운월님 잘보고 갑니다.
처음 도입부분부터 어려운 처지에서 시작하여 고난을 극복하여 가는 과정이
마치 제가 지금 살아 온 과정과 이 고비를 견디어 내야하는 입장과 비슷하여
정감이 많이 가고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금강무적의 주인공 혈랑처럼
이곳 몽골의 황야를 누비는 청랑과도 같은 입장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기에 더욱 기대를 가지고 한편 한편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단전 파괴라는 험란하고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좌절하지 않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불의한 인간 군상들과 서슴없이 마주 싸우는 주인공이 너무 정감이 가는 작품입니다.
비록 때로는 무식하고, 힘만 앞세우는 건달처럼 보이지만 인간 본연의 순수함과
의리를 알고, 불의와 과감하게 부딛치는 열정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가장 필요한 미덕이 아닐런지요?
저도 그간 수십년 아니 평생을 무협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무협에서 재미를 느끼다가 몇년 전부터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를 좋은 작품들에서 마음 껏 풀고 있습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작품들은 장수만 채울려는 경향이 있는 데 이책은 나름대로 운월님이 지향하고자하는 테마와 스토리가 있어요.
그렇게 재미 있고 꽤 괜찮고, 좋은 작품을 제가 처음으로 추천하게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작가님, 계속 좋은 작품으로 건필하여 주세요.
처음으로 작품을 추천하면서 이 기회를 빌어 독자님들, 모두 희망을 가지시고
한가닥 꿈을 간직하시고 견디어 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아직도 추운 겨울에 Boris Lee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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