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망나니 Mk.1

선독점 패기로운 소림생활!

글

금의행

비슷한 소재의 무협이 연재되고 있음을 압니다

공교롭게도 시기가 겹쳤으나, 제가 알기론 이쪽이 더 먼저인걸로 아네요. 다른쪽은 읽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사실 중요한건 아닌데, 추천글의 제목 연유를 설명하고 싶어서 사족을 붙입니다.

금의행 작가님의 글과 세계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몇년전에 취미삼아 연재하시던 시절부터 계속 읽어왔습니다. 삭월의하늘, 마왕성, 짐승의 왕, 제국의 군인, 용사는 개뿔 트롤 받아라, 사파제일인의 제자, 등... 처음 언급 된 몇 작품은 습작처리된걸로 압니다.

이렇게 읽어온 제가 이 작가님의 가장 큰 강점을 말해보자면, 동양풍의 세계관를 잘 짜신다는겁니다. 제가 알기론 이 분의 무협 작품들이 가장 흥행한걸로 알고요.

이번 세계관 역시 적잖이 흥미롭습니다.

이번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닥까지 떨어진 소림을 재건하는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위선적인 정파들이 소림을 몰락 시키고, 그 후로 소림의 곳간은 비고, 멸시 당하고, 무공조차 잃어 육합권법밖에 익히질 못합니다. 무협을 적잖히 읽었다 생각했는데, 이런 소재는 처음이고 과히 충격적이더군요. 그만큼 흥미롭기도 합니다.

또, 아직 분량이 많진 않지만 벌써부터 소림사을 둘러싸고 판을 치는 음모의 기미가 호기심을 촉발시키더군요.

이 분의 무협은 읽기가 좋은게 (사파제일인의 제자를 읽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주인공이 위선적으로 군다거나 그런게 일체 없습니다. 적이거나 아니거나, 흑백의 논리죠. 무협답다라고 하기보다, 무림다운 무림을 그리십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기대가 크고요.

주인공은 과거 투귀라도 이름 날렸던 인물로서, 죽고 난뒤에 소림에서 깨어납니다. 별호가 암시하듯, 망나니 같은 인물이고요. 전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방장을 비롯한 어른들만 모르죠. 소림의 비선실세입니다. 아마 어느 기점으로 파계할거같은 인물입니다. 다만 죽기 전의 일과 소림이 신경쓰여서 안떠나는거 뿐이죠.

일독을 권하고 추천글 이만 마칩니다.

부디 이 재미를 같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컴퓨터가 고장나 스마트폰으로 쓰는데 글쓰기가 참 힘드네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잘 전달 되길...

[금의행]

추천 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