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론의 아이들.....
처음에 이게 뭔가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읽을만한 소설도 없고, 새로 올라온 글도 다 본 상황에서 다른 작품을 열심히 찾던중이었죠. 제목을 보고 편수를 보니 100편이 넘어가기에 ‘한번 봐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이 어느덧 정주행을 다하고 매일매일 한편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야기 시작은 루리아라는 소녀가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루리아는 ‘네스토’라는 능력-초능력과 같은-때문에 사람들의 기피대상으로 힘겹게 살아가지만 또 다른 네스토 지토의 등장으로 비좁은 마을이 아닌 넓은 세상을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네스토라는게 위와 같이 초능력과 같지만 비슷한(?)능력이고 그 능력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며 지금까지 능력이 겹쳐진 캐릭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건 태어날때 부터 가지는 능력이기에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없더군요. 그렇다고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네스토 대 네스토의 능력 대결은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통 판타지나 무협에서 다루는 마나 또는 기가 아닌 ‘성염’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사용하였는데요. 이 성염을 통해서 네스토보다 더 막강한 힘을 사용하는 캐릭터도 많습니다. 성염도 여러가지로 자신의 특기를 살려 사용함에 있어서 네스토와 같은 개성이 많은 기술을 이용하는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해 전투신을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킵니다.
일반적인 중세시대의 모습의 판타지가 아닌 성염을 통한 많은 과학적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져, 현대시대의 모습과 중세시대의 모습이 섞여진 배경이 되어 익숙하면서도 의외로 신선한 기분이 드는 부분입니다.
성염이라는 힘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세계관은 복잡할 수 있지만 루리아라는 입장을 통해 풀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읽는 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초반 내용은 약간 힘겨울 수 있으나-지토의 답답한 성격에-, 잘 넘기신다면 술술 읽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이 글을 보면서 제일 매력적으로 느껴진 부분은 각각 다른 캐릭터들의 개성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다른 글은 캐릭간의 성격이 겹치거나 혼란스러운 글들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키론의 아이들’은 캐릭터들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이야기가 자연스레 흐르니 글이 술술 잘 읽어지고 저도 모르게 히죽히죽 웃고있는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작가님의 필력도 이정도라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연재를 하시면서 계속해서 퇴고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꾸준히 올라오고 답니다. 많은 편수에 무료에 꾸준한 연재는 독자의 입장인 저는 보는 맛이 무럭무럭 생겨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이 좋고 재미있는글을 보고 같이 공감대를 나누고 싶어 처음으로 추천글을 작성해보니 횡설수설만 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한번 속는셈 치고 읽어보시길! 그리고 언제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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