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어스 작가님의 <비따비> 강추합니다. 이번에 추천란에서 추천글을 보고 난 다음에 반신반의하며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회귀하여 자신의 삶을 다시 그려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지만 풀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웃긴 점은 이 회귀 방법을 주인공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인데요, 아버지도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과거로 왔다는 사실을 압니다.
이 글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하나 있는데 <어바웃 타임>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영화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모두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두운 창고에 들어가서 손을 꽉 움켜쥐면 과거로 가는 그런 것이었는데, <비따비>를 보면서 영화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물론 영화보다도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내가 최고, 무적, 세계는 다 내꺼 식의 이야기도 없습니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그려지는 글의 재미가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곧 유료로 넘어가거나 할 것 같으니 마음 있는 분은 어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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