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추천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재미’라는 게 워낙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지만, 문피아는 ‘웹소설’이 올라오는 사이트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돌두끼님의 소설 [황제였던 남자]는 흔히 말하는 ‘웹소설’ 스러운 소설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을 들여서 차분이 정독하는, 그런 출판 서적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황제였던 남자]를 쓴 돌두끼 님이 평소 어떤 글, 어떤 장르, 어떤 서적을 읽는지는 모르나 적어도 일반적인 웹소설 장르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소설입니다
아마 추천글을 보시고 궁금해서 속는 셈 치고 한번 보러 가볼까? 하는 분들도 아마 5화를 넘지 못하고 뒤로가기를 누를 것 같지만... 그래도 ‘웹소설’이 아니라 서적이나 서양고전문학- 같은 글을 본다고 생각하시고 본다면 의외로 풍미가 깊은? 맛을 느끼실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황제였던 남자]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인공은 둘입니다
하나는 황제 카라한(칼리만)과 어린 나이에 나무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고,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지게 되어버린 제르노가 있습니다
이 둘의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이 보는 세상과 세상을 대하는 자세는... 서 있는 위치가 다르지만 무척이나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설픈 제 필력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보시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부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황제였던 남자]를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이런 ‘웹소설스럽지 않은’ 글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서구식 묘사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글입니다
부디 한번만...!! 속는 셈 치고 봐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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