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제국의 창고지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전작을 읽어 보셨다면 아마 아실겁니다. 전작이 얼마나 짜임새 있었는지.
지나가듯 주어졌던 복선 하나하나 챙겼으며 멀티버스를 사소한 분기점으로 나눠놓고 그 타당성마저 챙겨갔지요.
그런 글을 쓰던 작가님이 거의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아마 이번 작품도 그러한 짜임새 있는 작품일 것이라 믿고,
1화만 읽고 이런 글은 어느 작가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보고 아직 추천없길래 얼른 추천글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믿고보는작가 Rovin.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4월 13일 수정입니다.
20회차까지 읽었습니다. 50회차쯤 모이면 수정하려했는데
제 욕심에 너무 일찍 추천글 올려서 작가님께 폐가 되진 않았나 싶네요.
20화까지 내용은 크게 3단계 입니다.
1단계는 프롤로그로 이 작품의 기본 소재인 '채널'과 주인공의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도 나왔던 채널이 한층 더 작품에 깊이 관여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단계는 채널과 현실의 연결 입니다. 그저 주변의 잡지 등으로만 확인할수도 있었을 내용을 (채널에서 미래의 잡지를 보게된다던지 혹은 현시점의 사건이 지난 잡지에 실려있다던지) 프롤로그를 통해 알게된 지인이 겪은 사건을 기반으로 자신이 있는 현실의 미래를 변경이 가능하다는걸 알게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3단계는 조금 더 심화로 가서 주인공이 조금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되는 에피소드의 시작입니다만 아직중간단계라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타임라인과 멀티버스라는 소재가 주라는걸 알수있는 소설입니다. 타임라인과 멀티버스는 세세하게 세계관을 짜지않으면 산으로 가기 쉬운 소재인데. 이미 전작에서 가볍게 해당소재를 연습해보신 작가님이기에 실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추천글 쓰는게 처음이다보니 이런 글 조차도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는게 아쉽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는 요리사 같은 직업으로 생각합니다.
작가를 추천한다는건 미쉐린 쉐프라는 타이틀로 홍보하는 쉐프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팬 세우기도 해야하고요.
웹소설을 꽤 오래 읽다보면 작가에 신경쓰지 않고 읽어도 나중에 보면 취향타는 작가는 분명 있기 마련일겁니다. 문피아처럼 작가의 전작을 바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닌 일반 책으로 읽어도 취향 맞는 작가는 있거든요.
거기에 연중이 잦은 작가는 이번작도 얼마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겠죠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참신한 소재로 글을 써도 얼마 못가서 연중하는 작가는 얼마든지 있지만, 꾸준히 세세하게 글 쓰는 작가는 별로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추천한 이유가 작가의 역량을 믿기때문입니다.
스토리를 쓸때 스치듯 지나갈 아이템의 설명조차 복선처럼. 쓸수있는 작가라면 그 역량은 충분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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