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라인님의 홈플빌, 필드의 고인물, 강속구를 숨김 (제목 풀네임은 막줄에 달겠습니다) 을 읽었는데 야구소설 입문작이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은 축구소설이지만 야구소설을 보다가 필력이 너무 좋으셔서 관심도 없던 축구소설을 보게된건데.. 와진짜와 그냥 레전드입니다.
사실 이블라인님 작품이니 추천글 많겠구나 싶어서 굳이 저도 쓸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함 써봅니다.
일단 축구에 대해선 조규성 손흥민 메시 호날두 이강인 -밖에 모르는 축알못 (룰이나 포지션도 몰랐음) 의 축구소설 입문작이 바로 이블라인님의 필드의 고인물입니다.. ㄷㄷ 폼미쳤쥬
첨엔 걍 유명하길래 고민하다가 전작이 재밌었으니 읽어보자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글이 술술 읽힙니다. 무엇보다 작가님만의 회귀 시스템창 그런 요소들이 이번에도 잘 어울려서 더 진지하게읽었습니다. 단순 먼치킨물이나 어울리지도 않는 로맨스로 어그로 끌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세밀하게 짜여있는 인물관계도나 인물배경, 인물의 현 심리상태? 뭐 그런것들이 너무 잘 짜여있어서 읽는동안 너무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쥔공이니 당연히 성공하겠지- 싶겠지만 그 성공까지의 과정이 너무 다크한 느낌이 아닌데다 필요한 서술 (좀 무거운 느낌의)이 들어가 칙칙해졌다 싶으면 아기고양이가 나와 분위기 전환을 시켜줍니다 ㅋㅋ 쥔공과 주변인물들, 특히 축빠 가족들이나 동생과의 케미가 너무 좋습니다. 이블라인님 소설은 로맨스가 들어가서 오히려 더 웃기고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이번에도 약간 설렘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가족들과의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가족이나 주변인물들과의 스토리가 중간중간 짧지만 많이 있어서 ㄹㅇ 스포츠물을 원하시면 꺼려질 수 있지만 일단 무료화까진봐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괜히 1위하고 단행본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걍 스포츠물 요정이십니다 ㅋ... 스포츠물의 마리우같은 존재십니다
(축구소설)필드의 고인물천재
(야구소설)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홈플레이트의 빌런
스포츠소설 좀 즐긴다 하시는 분들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추천드립니다! (작가님의 첫작은 아직 안보긴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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