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컨디션 고구려의 유쾌한 농사(?)

선독점 고구려가 농사도 잘함

글

날아오르기

이 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은 전 뽕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와 인물들을 고증을 통해서 입체적인 캐릭터와 시대로 조형하고

그 시대에서 최선을 다했던이들의 꿈과 이상을 살아숨쉬듯 보여주며

결국 원 역사에는 실패했던 이들이 주인공이 만든 파급효과로인해

운명이 바뀌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대역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뽕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작가님중 한분입니다.

그런 작가님이 이번에는 고구려로 돌아왔습니다.

300만명의 인구로 30만의 군사를 뽑아내서

풀컨디션 중원을 포함한 양면전선을 100년을 버틴

진정한 총력전의 국가

그럼에도 결국 체급과 내부 체제의 한계로 버틸수가 없었고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끝나

수천년뒤에도 로망의 대상이 되버린 고구려로 말이죠.

고구려가 내정을 굴릴수 있었다면?

기술과 체제의 한계로 놀리던

한강유역을 포함한 수많은 땅들에 농사를 짓고

쇼미더머니를 치고서 생산력을 펌핑한다면?

그리하여 현상유지만으로도 최선을 다해야했던 고구려가

밖으로 뻣어나갈 여력을 얻는다면?

동아시아를 기원전부터 수천년간 지배하고

심지어 21세기에마저도 죽지않고 부활하려하는 중국의 천명에 맞서서

당당히 총력전으로 다이다이를 깐다면?

이 모든것이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이미 대역 여러편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작가님답게

웹소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탄탄한 고증을 탑재하고

고구려농업을 시대에 맞춰 개연성있게 발전시킵니다.

빙의한 주인공이 나이가 좀 있지만 막리지라는 엄청난 권력과 명성. 부를 소유하고 있기에 특히나 조선대역에서 종종 걸림돌이되던 기존 기득권의 반발은 빠르게 스킵됩니다.

거기에 호전적이고 실용적이고 번개보다 빠른 태세전환을 지닌 고구려인의 사고방식으로 빠르게 역사의 스노우볼이 굴러갑니다.

호전적인 고구려인들이 당연히 땅만 파고있을리는 없어서..

전통(?)인 무역(?)과 (???)농사도 볼만합니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성격의 주조연들은 이미 전작들에서 검증이 됬고요.

작중시기는 이제 막 수나라가 건국되고 통일을 시작하려는 패권의 교체기입니다. 통일중국이라는 재앙을 깨부수는 풀컨디션 고구려의 이야기 따라가셔도 좋습니다.

[플라워]

오 흥미롭네요

[Jever]

추강

[念願客]

1화 장벽이 너무 큼...

[엄엄엄]

추강 존잼입니다.

[lovesilv..]

사건진행 너무 느려서 답답해서 하차
그리고 고구려의 정신이니 기상이니 그런데에 너무 쓸데없이 설명을 길게 늘려서 하는것 같아 질려서 하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