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입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충하면
고구려 막리지가 된 현대인이 농업 지식으로 깽판치는 깽판물이고,
정확히는
농업 혁명으로 2차 전성기를 맞이한 고려(고구려)가 적극적으로 판도에 끼어들어
중국 역사에 존재했던 수나라가 통합도 제대로 못하게 비틀어 삼국의 패권이 아닌 중원의 패권을 두고 으르렁 거리는 ‘중국은 분열이 딱이야’물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가 저는 세 가지로 생각합니다.
하나는 1화,
솔직히 1화를 존나 대충 만들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세계물의 트럭보다 더 성의없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충 넘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세계물을 볼때도 그런 편인데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포인트는 대충 전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드루이드물입니다.
돼지, 벌, 해충을 이용해 전쟁을 주도합니다.
벌은 진짜 말이 안 되고(벌은 전쟁에 쓸 만큼 양산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양봉이란게 진짜 좃또 힘듭니다), 돼지 & 해충은 꽤나 그럴 듯 하지만 역시나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전쟁이 우스꽝스럽고 케주얼한 분위기로 읽힌다고 해야하나.
물론 저는 그렇게 거북스럽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는 주인공입니다.
40세 막리지입니다.
존나 늙었습니다. 아, 존나 늙었다고 하기에는 젊나? 적당히 늙었습니다. 예, 그래서 난데없이 러브 스토리가 튀어나올 걱정은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귀족들은 개 미운 오리 새끼입니다.
욕심 가득한 돼지입니다.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죠.
다만, 1순위는 고구려입니다.
모든 귀족들이 고구려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이권을 일정 부분 포기할 줄 압니다.
그러니까 말은 잘 안 듣는데 이러나저러나 결국 부모가 1순위인 자식 새끼를 보는 느낌이랄까.
뽕은 치사량입니다.
이 작가님이 다 좋은데 뽕을 진짜 거북스러울 정도로 많이 주사하는 편입니다.
진짜 뽕에 죽고 뽕에 사는 작가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고구려 뽕이라 그런가 저는 적당히 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대역물 속에 고구려는 더 이상 삼국의 패권을 중원들의 나라에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더 큰 무대로 끼어들어 이제 중원을 두고 패권을 다툴 준비를 시작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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