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역이나 전쟁소설과는 상극이나 마찬가지인 소재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재를 잘 섞어서 재미있게 다룬 소설이 '자유프랑스의 한국인'이었습니다
이제 암여파더님이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대역+전쟁+먼치킨을 섞어서 작품을 쓰고 계십니다
이장르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제가 궁시렁 대봐야 의미가 없을것 같으니 (주관적인 관점)장단점만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장점
1. 고증 : 대역이나 전쟁물의 핵심은 고증아니겠습니까? 이글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있던 사실을 작중 사건이나 배경에 잘 녹여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몰랐던 조선시대의 관습이나 무기이야기는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2.전쟁묘사 : 당시 전술과 무기의 사용방법을 전투장면에서 잘 묘사하고 회귀자의 특권인 개량발전을 어떻게 적용해 나아가는지를 개연성 있게 묘사합니다
3.먼치킨 : 이부분은 단점이 될수도 있는데 진행이 시원시원합니다 아직 초반이라 단정하긴 힘들지만 전작을 봤을땐 심한 고구마는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원균부터 초반탈락을 시켰으니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쉴?
4. 역사적인물과 사건: 대역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게 나비효과입니다 주인공의 행동으로 인해 사건이나 인물의 행동이 변화하는데 이걸 진행에서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편합니다
5.성실연재: 대역은 갑자기 스토리가 꼬이면 작가도 어쩔수 없는 연중이나 휴재가 되기쉬운데 전작의 예로 봤을때 편당분량이나 꾸준한 연재는 보장된것 같습니다
단점
하렘: 먼치킨엔 꼭 따라오는게 여캐수집이죠 이것도 철지난 트랜드이긴 한데 이분은 이게 좀 지나칩니다 전작인 자프한에선 전장이 배경이다보니 여캐가 없었는데 다른 헌터물 소설에선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수십명?) 그럼 각 캐릭터마다 어느정도 로맨스가 있어야 주인공과의 연결이 자연스러운데 그런게 없어요 물론 이야기의 진행상 주인공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데 그뒤 사건을 진행해 나가면서 남녀간의 썸씽은 없다는게 문제죠 이러다보니 나중에는 이 케릭터가 꼭 여자일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더군요 그냥 불알없는 불알친구? 같은 느낌? 주인공의 부족한 단점을 채우기 위한 중요한 캐릭터이지만 성격이나 행동이 매우 단조로와지더군요 지금도 이미 시비로 2명이 있고 어린 마누라도 있는데 각자 중요한 일을 함에도 그 개성은 잘 안보인다는게 단점인것 같네요
물론 그런 꽁냥거리는거 안좋아 하시는분들께는 단점이 안될겁니다
그외
제목에서 처럼 만호에서 황제가 되는게 메인스토리 같은데 그럼 임진왜란의 최종빌런인 런조를 어떻게 처리할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오래전에 나온 따뜻한바다의 제국처럼 지구정복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그저 많은 독자가 유입되어 1000편 이상 가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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