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 독자님들!
정말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왔습니다. 바로 등선환동전이라는 작품입니다!
사부가 우화등선했다.
나는 어린 제자를 만났고, 삼년이 지났는데...
알고 보니 그 애가 사부였다. 기억을 잃고 반로환동한.
위가 바로 소개글입니다.
주인공 진휘명은 본래 기억상실자였습니다.
스무 살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그는 큰 상처를 입은 채 산에 쓰러져 있었는데, 그런 주인공을 한 여인이 구해줍니다.
주인공은 그 여인을 사부로 모시게 되고 진휘명이란 이름과 무공을 사사받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부는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릅니다. 그리고 사부가 등선한 당일, 진휘명은 산의 초입에서 울고 있는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가 버렸겠거니, 하고 생각해 거두어 제자로 삼은 진휘명. 하지만 놀랍게도, 그 여자아이는 바로 등선에 실패하고 어린 몸이 되어버린 사부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등선에 실패한 것인지, 다시 등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사를 시작하는 주인공과 진영영(진휘명이 지어준 어린 사부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사부는 사흘에 한 번, 그것도 한밤중의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만 본래의 정신을 차릴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9살 어린아이 그 자체입니다.
이후 무림맹이 주도하는 비무대회가 열리고, 대회의 2등 상금이 선단이라는 영약임을 확인한 진휘명.
진휘명은 비무대회에서 2등을 하기 위해 참가하고, 그 와중 우해월이라는 남자(과연?)와 함께 하게 됩니다.
이후 남궁설, 당소령과 같은 정파의 여인들과 얽히기도 하고, 이야기 진행 도중 주인공이 기억을 잃기 전의 떡밥도 간간이 나오는 등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등선환동전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낀 건 역시 캐릭터들의 매력입니다. 흔히들 캐빨이라고도 하죠?
진휘명은 물론이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모두 매력적이지만, 역시 진영영의 매력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어린아이 특유의 사고방식과 행동원리를 잘 캐치하셔서 글에 녹아내셨는데 읽을 때마다 아빠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우리 영영이 귀여워요!
전작인 내 딸이 천마인데 나는 무림맹주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알렉디마 작가님은 캐릭터를 정말 잘 구성하고 매력을 잘 살리시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진휘명의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이었을지, 사부님은 왜 등선에 실패하고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것인지, 사부님 이름은 무엇인지, 우해월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소설입니다.
추천글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부디 등선환동전이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유료화까지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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