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한 내 인생을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어~
이 노래를 아십니까?
비슷한 또래라면 공감하리라 믿는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고, 수 많은 명대사를 쏟아낸 남자들의 만화 슬램덩크를 기억하십니까?
물론 지금 제가 추천하는 이 글이 감히, 명작 슬램덩크의 아성에 도전하기란 요원할지 모릅니다. 아뇨, 사실 확신합니다. 얼마전 개봉했던 슬램덩크도 저는 두 번이나 봤으니까요.
본 추천이가 뭐라고 함부로 다른 작품들을 평가하겠습니까마는 농구라는 소재의 웹소설은 참 희귀합니다. 기타 다른 스포츠 장르에 비해서 크게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일까 작가분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문턱도 있겠지요.
그만큼 농구물을 선호할 독자님들이 많으실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그래서 이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은 자유연재 공모전 심해에서 겨우 연명을 하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농구라는 마이너한 소재 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협을 느낄 만큼 좋지 못한 조회수를 가지고 있지요.
그냥 이렇게 사라지기에는 아쉬웠습니다. 워낙 농구소설 자체가 희귀하니까...
많은 회귀물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웹소설에 몰입하는 요소는 응원 포인트입니다. 특히나 스포츠물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해당 작품의 주인공은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도 농구의 꿈을 놓지 않고 결국은 성과를 내는 인간승리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회귀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농구를 다시 할 수 있는 튼튼한 몸둥이를 갖게 되죠.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몸이 불편한 상태로도 농구선수로서 인정을 받았던 주인공이 다시 튼튼한 몸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할지 벌서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단순히 스포츠만 주구장창 나오는 소설이 아니었습니다.
슬램덩크와 비교할 순 없지만, 해당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님 나름의 인물들의 서사와 청춘 스타를 보는듯한 가슴 뛰게 하는 간질간질했던 그때의 감성을 저는 느꼈거든요.
그냥, 좋았잖습니까?
농구라는 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이라 많이 아쉬웠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코트위에서 농구공을 퉁겨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냥 추천이의 작은 바람입니다만 이 글을 길게 보고 싶었습니다.
부디 그랬으면 하고요.
새벽이라 감정이 센치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호였습니다.
농구를 즐기신다면, 좋아하신다면 일독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진심으로 농구를 사랑한다고, 저는 그렇게 보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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