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처음 써보는 추천글 겸 리뷰 글입니다. 작품의 내용 스포도 포함되어 있고 이 작품을 분석하는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긴 글 주의)
[110화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최신화까지 읽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종합격투기와 첫 만남]
추성훈 선수, 김동현 선수, 정찬성 선수 등 종합격투기 선수가 예능에 출현해 활약함에 따라 종합격투기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추가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금을 걸고 선수와 겨루는 예능 등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는 좋지 않은 쪽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스포츠로 인정하여 인식이 전환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 속에서 종합격투기에 대한 소설에 흥미를 느끼고, 소설에서 종합격투기가 어떻게 표현되고 전개 과정에서 다른 소설과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성실이 높은 성과를 만든다.]
먼저 작품의 외부 장점입니다. 첫 번째, 주 7회 연재입니다. 이 장점을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작품 연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성실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흥행에서 한 주에 몇 번 연재하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유료 베스트 20위권에 들어 작품의 노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 7회 연재는 큰 장점으로 적용됩니다. 이는 유료 베스트의 작품들이 평균적으로 주 7회 이상 연재하고 있어서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이동하는 독자를 사로잡는 연재 시간]
두 번째 장점은 오전 8시 연재입니다. 8시 연재가 장점인 이유는 웹소설을 주로 보는 장소를 설문 조사 결과가 있는데, 이동하는 시간인 많이 본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오전 8시인 연재 시간은 아침에 이동하는 시간에 웹소설을 보는 독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웹소설이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인 것을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아침 시간대를 노려 유료 베스트에 들어가서, 신규 독자에게 노출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입문자에게도 친절한]
세 번째 장점은 종합격투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종합격투기에 대한 용어를 정리하여 독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종합격투기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는 개인적으로 유튜브 등 영상 자료를 찾아야 하므로 작품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작가는 이 점을 고려하여 기초 단어를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댓글에서 작품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나 오타, 비문 등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해결하여 이후 보는 독자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료로 넘어가며 독자를 매혹한다.]
작품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첫 번째 장점은 무료에서 유료로 넘어갈 때, 궁금증을 유발하여 무료를 보던 독자들을 유료화의 독자로 만들었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한 이유로는 빙의에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이 첫 번째로 만난 사선(死船)으로, 이후 주인공의 행보에서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초반부에서 살기(殺氣)와 투쟁(鬪爭)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던 주인공이 현대 생활에 익숙해져 갔을 때, 투쟁 본능을 다시 한번 일으키기 직전에 장면을 멈춰서, 독자들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유료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전문성이 작품의 몰입도를 증가시킴]
두 번째 장점은 경기하는 장면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여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박진감 넘치는 표현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전에 종합격투기 선수 인터뷰와 작가가 실제로 수행해보고 경기 내용을 짜기 때문에 작품의 박진감과 높은 몰입도를 줄 수 있습니다(79화 작가의 말 참고). 그리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주인공의 일상을 축약한 점,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보다는 더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 집중한 점 또한 작품의 전개 속도를 높여 작품의 몰입도 증가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 가지에 몰두하고 있지만 적응하기 위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의 현대 적응기입니다. 주인공은 빙의로 검투사의 생활을 통해 전투 기술과 무자비함, 죽음의 고비 등 현대 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을 많이 경험한 상태입니다. 이는 작품의 초반 전개에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아드레날린 중독 현상을 겪으며, 경기 중 자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현재는 사선(死船)을 넘는 경험, 러시아의 높은 산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 경험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앞으로 병들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은 앞으로 한 체급 위인 본 존스의 시합이 중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강한 상대와의 대결과 관중의 환호에만 집중할 뿐 연애 등 인간관계에 무심한 모습을 통해 아직 PTSD와 아드레날린 중독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점은 결론적으로 현대 생활에 적응하여 끝까지 살아야 하는 주인공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이후 스토리 전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품에서 UUFC에서 두 체급 더블 챔프를 달성한 이후 주인공의 인기가 높은 만큼, 경기를 준비하는 기간 외에 예능에 나간다거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작품에 그려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남자이기에]
두 번째는 주인공의 나이가 22살이고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 전개에서 들어간다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넣었습니다. 주인공이 프로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군대에서 몸을 만들고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프로 레벨에서 2~3개월에 한 번씩 경기를 뛰고 있으므로 군대 기간인 1년 6개월의 시간이 치명적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인공이 레슬링 및 복싱 등을 활용하여,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에서 메달 획득을 통해 군대 면제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종합격투기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이 많으므로 배워야 할 부분이 많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경기를 뛰는 이유인 관중의 환호와 강한 상대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로 도전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종합격투기라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를 접하지만, 작품의 몰입도와 종합격투기를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한 작가의 노력 등을 통해 몰입과 상상력을 자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를 위해 다른 선수보다 짧은 기간을 준비하고 경기를 많이 뛰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시원한 전개와 실제 경기를 보는 느낌, 긴장감 주는 필력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독자면 이 작품을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주인공이 너무 경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간관계나 예능에 참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이 작품 덕분에 매일 아침이 설레고 기대되는 느낌입니다. 좋은 작품 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내용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작가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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