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대로라면 상인의 아내로서 결혼한 기록이
멸망한 고향의 마지막 기록이였을 뿐인 소녀는
우연한 일로 수백년뒤의 이방인 "떠버리 욘"으로부터
모든것을 바꿀 미래의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인문학과 역사와 과학 기술
심지어 아직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을 자본주의와
멸망이 예정된 고향의 운명까지 말이죠.
떠버리 욘이 떠난 이후 소녀는 멸망을 막기로 결심합니다.
그리하여
하얀 맹금류 백송고리를 데리고 다니고
데이빗 보위의 팝송을 부르며
미래의 지식이 든 검은 코덱스를 들고서
축복받은 땅 발할라(아메리카)로 이주하기위한
뚱뚱이 홀쭉이 바이킹 아저씨들과 함께하는
얼음과 눈의땅에서 온
하얀머리 바이킹 소녀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20세기의 지식이 있어도
현실의 중세는 디즈니 영화처럼
이방인 소녀의 말에 귀를 귀울여 줄 정도로
호락호락한 시대가 아니죠.
그리하여 시그리드는 뚝배기 브레이커 선조들을 본받아
천둥을 부리는 신화속 전설의 무기 궁니르(과학)를 만들었습니다
오만한 자들에게 겸손을
강대한 자들에게 아량을
굶주린 자들에게 혜안을
약소한 자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무기를 들고서
그녀의 뜻에 세상이 귀 귀울일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녀의 행동은 세상을 얼마나 뒤흔들까요?
아니 세상은 그녀가 일으킬 혼돈과 변화를 감당할수 있을까요?
전작에서 호불호가 갈리던 무겁던 문체는 점점 부드러워져
이번작은 일반 영미권 청소년 소설을 보는 느낌 입니다.
하지만 웹소설의 문법을 철저히 따르는 만큼
일반 소설과는 달리 무지막지한 사이다가 첨가되어 있죠
잃을것이 없는(어차피 멸망이 예정된) 주인공에게
망설일 시간도 이유도 없습니다.
주인공의 적은 멈춰있으려 하는 세상 그 자체.
목적지를 알고있기에 누가 뭐라하든 흔들림없이 전진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은 스노우볼이 되어 빠르게 빠르게 굴러가
세상과 시대의 뚝배기를 와장창 깨 부숴버리고
정해진 모든 운명을 완전하게 바꿀것 입니다.
전작들에서 그 결과물들이
평화주의자 히틀러와 국제적 봉사단체 SS
3차대전을 일으킨 두체 나폴레옹과
우주비행사가 되어 달에 석파란을 그리는
흥선대원군 이하응 이였던것을 생각하면
이번작 역시 아무도 예상못하는
낭만이 흘러 넘치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아직 무료인 지금이 바이킹에 올라탈 제일 좋은 기회입니다.
아 그리고 디즈니 프린세스에게 빠질수 없는게 노래죠.
토르3에서 나온 immigrant song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기에
에피소드마다 적절한 팝송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꼭 그걸 들으면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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