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게임을 하며 느꼈던 파밍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번역된 다른 선협들을 찾아 읽었지만 기대했던 재미는 없었고, 연단에 대한 갈증은 커져만 갔다. 그 찰나 이 소설이 등장했다.
《회귀수선전》이 그랬던 것처럼, 무협에서 시작해 독자들의 거부감을 없애면서 선협으로의 빌드 업을 차근히 밟고 있다. 게임을 이용하지만 상태창은 나오지 않고, 강화라는 자극적 소재만 끼워 넣었다. 앞으로 주인공이 강해지기 위해 각종 영초를 찾아다니고, 연단술을 배우며 모험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근데 작가님이 어떤 그림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연단사 -시(市) 급과 같은 느낌 없는 명칭보단 인단사, 지단사, 천단사 1품 2품 같은 명칭, 혹은 태을단사, 오행단사처럼 도가적 느낌이 들게 지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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