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작 리스트도 공모전 작품들로 물갈이했어요.
그 중에서 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인 귀환노병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판타지를 좋아해서 선호작 리스트의 대부분이 현판인데, 유일하게 무협인 이 작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주인공 때문입니다.
군인 출신인 주인공은 특정 무공을 익히지 않았지만, 전장에서 승승장구하며 공을 세우고 은퇴했습니다.
은퇴시점에 반로환동을 해서 전장에서 구르던 군인의 거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그의 말투와 예측 불허의 막강 전투력만이 그의 과거를 짐작케 하지요.
무협이지만, 주인공의 전투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어떤 무공으로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마치 판타지 소설의 먼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츤데레로 전장을 돌며 벌어놓은 돈으로 한 곳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리고 소소하게 살아가길 원하지만, 양심상 자신과 실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인의 고백을 받아들잊. 못하고 있습니다.
벌어놓은 돈은 많지만,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야할지 고민이 많은 주인공은 홍반장처럼 동에 번쩍 성에 번쩍 마을의 해결사가 되다못해 표국의 표객으로 활동하기도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무림에서는 어느 정도의 수준일지 궁금하던 차에 표행을 나갔다가 남궁세가의 일에 얽히게 되네요.
주인공이 앞으로 무림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유쾌 상쾌 통쾌하게 맞서나갈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테블릿으로 작성하다보니 좀 두서 없네요.
제목때문에 잠시 망설였던 작품인데 막상 읽다보니, 모래속에서 흑진주를 찾아낸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즐겁습니다.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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