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경수
작품명 : 템페스트
출판사 : (모름)
감상문을 쓰기에 앞서 소개를 하자면, 게임소설은 가끔 읽습니다. 읽다보면 천편일률적이기도 한 게임소설.. 게다가 대부분이 10대 독자분들을 겨냥하고 쓰여진 탓에 조금은 식상하다랄까요. 좀 피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물론 재미 없다는 게 아니니 게임소설을 쓰시는 작가님들, 읽는 독자분들께서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제 느낌을 설명한 것이니까요.
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템페스트를 읽게 되었습니다. 뭐 20편 이상인데다가, 정규작가로 등록하신 분 같고, 또 오랫만에 게임 소설 하나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하죠.
소설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현대에서 미래로, 또 게임으로 시작해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는, 인연은 또다시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는 그러한 소설이었습니다. 게임 소설이니 게임배경이 나오는게 맞겠지만, 주가 아닌 부가 되었다랄까요. 게임이라는 것은 단순한 배경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서부터 시작하는 사형수인 주인공의 고백부터 빠져들었습니다. 왠지 그립고, 가슴아프고, 마음 한편이 찡해지는 고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 누구나가 다 가슴 한 편에 묻어둔, 가슴찡한 사연을 보는 기분이었다-라고나 할까요.
'내가 그랬듯, 너도 그렇구나'라고 말해주는 듯, 글 전체에서 위로받는 느낌이 차암.. 찡하더군요..
(그렇다고 소설내용 따라하시면 큰일나요!)
그냥 저는 그런 느낌이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약간 욕심 내자면, 이 글로 인해 한명이라도 더 템페스트의 팬이 생겨 연재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후훗)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