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비평란에 쓰잘데기 없다면 없는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많은 작가분들의 글을 고맙게 보고 관두면 될 것인데, 막상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갈수록 딴지가 드는 점이 있어서 요렇게
글을 올려보죠.
최근 작가연재란의 추천사가 많고, 조회수가 높은 글을 읽어보면
다급한 시간에 글을 올려야 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흔히 말하는
오타가 아니라, 글이 아닌 글, 즉 비문이 남발된다고 해야 할까요.
과거를 그리워 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이름있는
기성작가의 무협이 출판된 경우에도 과연 한 번의 퇴고는 하고
글을 낸 것인가 할 정도의 비문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나옵니다.
여기에다 출판시의 오타는 기본으로 들어가죠. 제본상태는
아예 제껴두고서라도 이런 점이 점점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구입하는데 한가지 망설임이 될때도 있더군요.
물론 현실적으로 그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 한그루만 보는
것일수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나같은 사람도 그 오류를 찾아내는데, 하물며 하는
자괴지심이 생길때가 있죠. 약간의 억측이 가미되긴 했지만,
어느분처럼, 글을 세상에 낼 때, 자신이 만든 세계관에 적합한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기 위해서 자신의 앎을 구하고 구해서
하나의 소설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무협계의 작가분이 있습니다.
현실은 그런 분들이 갈수록 사라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두리뭉실하게 말한 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싫다는 얄팍한 변명을
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누구나가 즐길수 있는 장르문학
으로 자리잡을려는 무협에 구체적이지 못한 것으로 발걸음을
잡는것 같아 보이지만, 가끔 이런 녀석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서^^;
무책임한 말만 하고 도망가는 녀석이었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