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현진
작품명 : 김부장이 간다
출판사 : 자음과 모음
-0-;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제목이지요?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일단 겉표지나 제목 등으로 보면 일반소설 같지만....
반쯤은 무협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40대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김부장!
그는 어느날 묘사를 위해서 고향에 내려갔다가 산에서 고물팔찌를 우연히 줍게 되고 그 팔찌가 몸 속에 흡수되면서 신비한 기운이 몸안에 생긴다.
그 기운에 의해 생기는 고통에 괴로워하다가 자신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알 수 없는 그림을 따라서 호흡을 하여 고통을 완화하던 김부장.
언젠가부터 그의 몸 속에서 괴력이 솟구치고!
저 팔찌... 나중에 셋째아들네미한테 가버립니다. 어쩌다가 손에 넣은 무진장 귀중한 산삼도 아들네미한테 먹이고.
(역시 부모에게는 자기 뱃 속의 몇백년산삼보다는 아들 몸 속의 몇백년 산삼이 훨~ 중요하다는..)
뭐, 저렇게 괴력을 얻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청난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일반인인 김부장이 괴력과 반사신경, 유연성 등을 지니게 되었을 뿐이지요.
특별한 무술 같은 것도 없고요. 장풍, 검기 이런것도 안 나옵니다.
이를테면 일반인이 뱀파이어 피 좀 투여해서 육체가 좀 쎄졌다고 할까요?
뭐랄까..작가분이 40대이시고 주인고도 40대라서 그런지 20대인 저는 잘 공감이 안 가고 알 수 없는 내용들도.....
정의감에 휙휙 날뛰거나 뭔가 거대한 목표를 노리거나 이래저래 즐기거나 하기 보다는 그냥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유지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1권에서는 보여주더군요.
그나저나........ 표지가 참...-_-;;;;
그나저나 요즘 자음과 모음은 거의 다 8500원 때리는군요. 페이지수도 적으면서... 으음.... 이러다가 정말로 1만원짜리 무협소설, 판타지소설을 만나게 될 지도...-_-;;
으음, 그런데 2권에서는 어떻게 변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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