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르시안
작품명 : 길가메쉬
출판사 : 영상노트
인간들의 욕망을 살펴보고 그들을 심판하려는 자들.
이걸 본지는 꽤 여러 달 되었는데 지금에야 감상을 쓰는군요.
솔직히 감상문도 하나 없는 이걸 본 것은 우연입니다. 페이트의 길가메쉬가 생각나서 잠깐 책의 설명을 보니 몬스터가 주인공! 오오옷!하며 빌려볼까 했지요.
붉은 오거 길가메쉬- 파괴룡에게서 만들어진 자.
주인공은 강력합니다. 오거 주제 힘은 기본이고 머리도 좋고, 마법도 씁니다. 아마 주인공을 이길 존재는 이 소설의 세계에선 몇 없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강력해서 심심해서 인간들이나 학살하고 다니면 감상문도 안씁니다. 1,2권까지밖에 못봤지만- 여기서 나오는 인간들, 특히 상류층, 귀족들은 탐욕의 존재입니다.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돈을 미친듯이 쓰는 것은 기본이며
인간을 음식으로 만들어 살아있는 채로 살을 떠먹으며
다른 종족들을 납치해서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사용합니다.
개조, 실험, 노리개-
인간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도 싶지만 저는 인간은
욕망의 극에 이르면 이러겠지- 하며 납득했기에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길가메쉬가 인간의 모습을 하며 그들, 상류층을 보며
조금씩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심판과 살육
통쾌했습니다. 예전부터 이런 걸 원했던 것처럼-
그리고 완전한 결단을 내리기 위해, 길가메쉬와 그와 같은
창조물들이 인간이 되어 그들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다면, 좀 페이트 패러디가 보이더군요.
고유결계 비스무리던가, 무한의 검제...라던가. 그래도 그다지 신경 안쓰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문제는 이게 제가 아는 책방에서 반납되었던가 1,2권밖에 안나왔다는 거지요. 4권까지 나왔는데...후우...제목 탓인지 원.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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