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그간 일년에 한두번 정도 글 남기는 정도였지만, 글 하나 읽고 추천하려 합니다.
어느정도 눈높이가 있습니다만, 남만왕 맹획은 꽤나 괜찮은 글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순 없을지 몰라도 글 하나하나에 조회수가 수백에 머물 글은 분명 아니란 생각이며, 무려 백여편이 연재되어 있으니 분량에도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강력추천하며, 보이는 조회수에 연연하지 말고 괜찮은 글을 찾아 보시라는 말을 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추천글을 시작으로 매회당 수천 수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길 희망해 봅니다.
* 댓글의견에 따라 내용 추가 합니다.
남만왕 맹획은 소설 삼국지 뿐 아니라 게임 삼국지를 통해서도 상당히 익숙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삼국지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산 조자룡, 즉 조운은 천하제일고수이자 초절정 고수이며, 공명은 대자연지기를 이용할 줄 아는 엄청난 능력자로 나오죠.
즉, 무협적 요소가 충분히 가미된 삼국지 등장인물들의 케릭터는 더욱 강화되어 표현되어 집니다. 물론 남만왕 맹획이 활약하기에는 삼국지의 배경 자체가 좋지 못하죠. 그러니 작가는 이계로 그를 보냅니다. 제갈공명의 계략에 걸려 그리 된 것이죠.
남만왕 맹획이란 작품이 마음에 든 점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잘 묘사해 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맹획의 주변에는 뛰어난 자들이 많은데, 그들은 각각 왕이라 칭하는 자들입니다. 뛰어난 이들은 뭉치기 어렵죠. 무협소설내에서 뿐 아니라 실제 세상에서도 그러하죠. 그런데 그런 뛰어난 이들이 강자존의 세상에서 그리 강하지 못한 맹획의 주변에서 뜻을 함께 합니다.
리더의 자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작가는 더 나은 이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앞장서서 결행할 줄 아는 결단력에, 혼자 모든 것을 차지하려 하지 않고 나누어 사기를 진작 시킬 줄 아는 등 여러가지 리더가 가져야 할 자질을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가지 특징은 유쾌 하다는 점입니다. 제 취향은 한가지인데, 바로 확실한 것을 좋아 한다는 건데요. 액션이 강하던지 멜로가강하던지 어느 하나라도 확실해야지 이도저도 아닌 걸 가장 싫어합니다.
삼국지를 통해 익숙하나 그렇다고 잘 알지는 못하는 맹획을 이계로 보내 여러 모험을 하며 자기만의 방식대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맹획이 아직은 그리 강자가 아니지만 최근편부터는 강자가 될 단초를 제공하고 있으니 초반을 보다 만 분이 혹여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유쾌하게 보면서 나름 느끼는게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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