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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협로 완결을 보고...

작성자
Lv.3 천공의시
작성
17.01.14 10:39
조회
3,401

제목 :  천애협로

작가 :  촌부

출판사 :  청어람


촌부님의 군복무 문제로 7권 이후를 못보다가 우연히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날마다 업로드를 기다리며 보다가 결국 완결까지 봤네요.


할머니.

마지막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모진 세상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살다 영원한 할머니로 남으신 분...

소설속 숱한 명언과 명작면이 있었고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전 마지막 진소량의 말이 마음에 남네요.

할머니가 남기고 가신 또 다른 아이들을 보며

‘너희들은 모르지만  난 너희들에게 백부다 된단다.’하며 

등선하여 신선이 되기를 포기하고 그 할머니의 길을 따라 행하려는 소량의 모습이 너무나 슬프게 아름다웠습니다.


어쩌면 이 천애협로 란 소설속 진정한 주인공은 진소량이 아니라 소설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신 할머니가 아닐까 합니다.


이태까지 살면서 이 소설만큼이나 감명을 받아 눈물 흘린 작품이 없었고 어쩌면 앞으로도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마음속 최고의 명작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2 sw****
    작성일
    17.01.29 22:00
    No. 1

    좋은 작품인 줄은 알겠습니다만, 저는 주인공 소량에게 감정이입이 안되었습니다. 너무 숭고한 캐릭터라서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왜이래정말
    작성일
    17.02.21 17:45
    No. 2

    촌부 작가의 글은 언제나 사랑스럽습니다.

    장르소설 작가 대부분이 소모적인 재미와 폭력에 의한 자극 위주로 추구하는데, 촌부 작가의 글의 중심에는 언제나 따뜻한 인정이 살아있어요.

    마음 한구석을 두둑하게 채워주는 무협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청시소
    작성일
    17.05.31 20:11
    No. 3

    촌부님 글 특유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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