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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 마왕의 게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6.04.19 20:12
조회
3,682

제목 : 마왕의 게임

작가 : 니콜로

출판사 :


아레나 이계사냥기를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경영의 대가는 워낙 마무리가 안좋다는 평이 있어서 안봤었고..

그래서 그런지 이 작가분의 작품에 대한 시선이 꽤 좋았다.

마왕의 게임도 초반에는 나름 신선하고 재미도 있었다.

그렇기에 결제에 망설임은 없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기묘한 감각을 느껴야 했다.

초등학생 시절에 문방구점 앞에 있었던 킹오브 96.

용돈을 많이 못 받는 처지였던 나는 늘 학교 끝나고 친구가 게임하는 것을 그저 구경만 해야 했었다.

그것은 정말..지루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그때의 그 느낌을 이 마왕의 게임이란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는걸 깨닳았다.

주인공이 스타크레프트 플레이 하는걸 어깨 너머로 구경하는 느낌이랄까..

필력 자체는 읽기에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소재 선택의 미스가 아닌가 싶다.

노래를 정말 잘부르는 가수라도 선곡을 잘 못하면 외면받는 것 처럼 말이다.


200화까지 읽으면서 난 주인공이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하면 그 부분이 너무 지루해서 중간부터는 스킵하면서 읽었다.

그래도 내용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

주인공이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이야기의 비중이 가장 큰 이 소설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무의미한 반복으로 호흡조절을 실패한 것이고, 작가분이 내용을 질질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하차를 하게 되겠지만 다음 작품은 재미있게 써주시길 바래본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0 나이넙
    작성일
    16.04.19 21:21
    No. 1

    정말 가슴에 와닿는 비유군요. 오락실 뒤에서 게임구경... 물론 스타를 즐기셧던 분들에게는 게임방송 보는듯한 재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 전개의 큰 흐름, 또는 줄기가 약간 겉도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4.20 04:38
    No. 2

    스타를 즐겼고 게임방송도 즐겼는데, 이건 영 못즐기겠더군요. 스타 방송이 재밌던 이유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주인공이 이길게 뻔하고, 대리만족이니 뭐니해도 역경이 있고 그걸 이겨내야 카타르시스가 올텐데, 전혀 그런게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4.20 23:22
    No. 3

    독자가 책 내용에 몰입하기 힘든 소재인 것 같아요.. 참 아쉽습니다. 좋은 작가분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Spomax
    작성일
    16.04.20 15:46
    No. 4

    로열로더 신들의 전쟁이라고 스타1 패러디글이 다른사이트에 있는데 그건 재밌게 봤네요.
    그런데 마왕의게임은 한 100편도 못본고 접었네요. 경영의 대가와 아레나 이계 사냥기를 재밋게 본 독자로서 실망이 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4.20 23:22
    No. 5

    아레나 이계사냥기..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경영의 대가는 중반부와 마무리가 매우 안좋다고 들어서.. 볼만한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Spomax
    작성일
    16.04.21 22:39
    No. 6

    저는 아레나 이계사냥기보다 경영의대가를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6.04.22 23:06
    No. 7

    전 동생 스타하는 거 구경만 해도 재밌어 한 타입이라 그런지(오히려 직접 하는 게 귀찮음) 마왕의 게임에서 경기 하는 거 보기만 해도 좋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스타를 소재로 한 소설 중 제 취향에 맞는 건 이것뿐이지만... 위엣분과 반대로 전 로열로더는 보다말았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6.05.02 13:57
    No. 8

    전 이게 아레나보단 낫던데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6.05.03 09:33
    No. 9

    저도 경영의대가 때부터 이 작가 팬이었던지라 작품을 모두 다 봤지만 마왕의 게임은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일단 작가님의 준비는 대단하다고 보입니다. 저도 스타리그를 정말 많이 봤고 스타2도 많이 봤지만 소설속 스타리그는 입스타에 근접한 수준의 묘사도 많고, 명경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경기도 많은걸로 보아서 작가님 나름의 사전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작성자님 말씀처럼 무의미한 클리셰의 반복과 한계에 부딪힌 묘사에서 작가님이 글을 늘려썼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스타리그로 묘사할 수준이 없으니 입스타를 넘어서는 불가능한 수준의 컨트롤도 그냥 주인공이니까 가능하고, 마계파트는 아직까지 주인공한테는 한참 아래 수준인 적들이랑 20권이 넘게 붙고 있죠.
    사실 전체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래도 작가님의 전작이 있으니 이 말이 안되는 설정이 말이 되게 하는 비하인드가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봤지만 20권까진 최소한 없더군요. 마계에서 왜 스타같은걸 할까같은 질문부터 과연 역사적 인물들과 전술의 달인들이 스타를 하면 주인공보다 못할까 같은 의문... 주인공은 1년만에 깨우친 룰을 그런 인물들이 마계에서 수백, 수천년동안 하면서도 그정도에도 도달하지 못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무한사자
    작성일
    16.07.14 06:33
    No. 10

    흠 전 꽤나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 게임부분이 반복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작중 나오는 전략이라든지 상황설정이 스타리그 한참 인기있을때의 에피소드들과 겹쳐 향수를 자극하는 면도있고...
    물론 개인적으로는 마계부분에 좀더 힘을 줘서 스토리가 진행되는게 재미있을거 같지만 지금까지 전략게임을 모티브로 나온 소설중에(제가 본것중) 필력이나 스토리가 가장 나은것 같네요 마계부분에서 위인들과 전략 게임하는것도 꽤나 신선하고 역사에 나온 인물들의 성향을 그인물이 게임하는 방식과 잘매치하는것도 흥미로운 부분이고요
    배경자체가 게임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게임하는장면의 중복을 탓하는건 야구 소설에 야구장면이 매번나온다는 타박과 같은것같고요
    일반적인 게임소설이 아니고 전략시뮬이 배경인지라 취향은 타겠지만 스타리그팬이었던분들은 잘쓴 야구소설이나 축구소설에서와같이 소소한 재미를 찾을수있는 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이우지
    작성일
    17.04.20 01:23
    No. 11

    지겨운 스타 이야기로 한두번 정도는 재밌을지는 모르는데 계속 뻔한 스타 이야기 지겹게 반복해요. 타 사이트에서 보다가 질려서 접었네요.
    마왕의 게임이라는데 현실 얘기만 주구장창 반복을 해대니 어느순간부터 너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내용의 2/3정도는 필요없는 이야기던데. 작가님이 너무 안일하게 글을 쓰시는듯.
    갠적으로 마왕편은 재밋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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