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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면접 울렁증.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
14.04.15 19:25
조회
1,466

면접 울렁증이 있습니다. 

말을 더듬거나 하는 건 아닌데, 엄청나게 땀이 많이 나면서(심사위원이 덥냐고 물어볼 정도)

얼굴 표정이 가면처럼 굳어요. 

그래서 몇 주 전부터 면접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다들 지적 사항이 한결 같네요. 

말 내용은 괜찮은데 표정이 너무 심각하게 굳어 있다.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불안해 보인다. 기타 등등...


대인 공포증 같은 건 아니에요. 

강사 생활도 했었고, PT나 발표에는 강하거든요.

그런데 유독 면접만 가면... =_=;; 

적당히 부담스런 거리에서 너댓 명이 저를 빤히 보고 있으면 말문이 턱 막히고 지능이 50쯤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백 명쯤 있으면 괜찮을 듯.


그럭저럭 구직 반 년이 넘었는데 현재까지 통과율은 서류 90%, 필기 50%네요. 

1대 1 면접도 반타작 정도. 

하지만 최종면접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는 중입니다. 

대부분 최종까지 가서야 떨어지니까 기력이 후달려요. ;ㅅ;

이번 주에 면접이 두 개나 있는데... 으어어 힘빠져. 


심지어 심사위원한테 릴렉스하라고 위로(?!)까지 받아본 사람...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ㅅ;


덧. 제 전공 특성상 기업이 아니라 주로 공공기관이나 연구원에 지원해서 압박면접도 없는데...

아마 민간기업 면접(압박면접)이었으면 울 듯. 



Comment ' 1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4.04.15 20:12
    No. 1

    청심환? 어느 정도 효과있을지 미리 테스트 해보고..
    지하철 타고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연습 한 번 해보기는 너무 드라마를 많이 본 처방인가요?
    꼭 잘되야 한다고 강박을 가지면 더 긴장되니 다 내려놓자 이 면접은 내려 놓은 것,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갖도록 노력해 보시는게.. 물론.. 그게 잘 안되죠..

    어쨌든 화이팅하시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4.15 23:21
    No. 2

    지하철 ㄷㄷㄷ
    맞아요 저도 강박관념이 문제인 것 같은데...;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4.15 20:39
    No. 3

    전 신입 뽑는대서 서류내고 2차면접까지 갔는데 경력없다고 최종 면접에서 뭐라고 하더군요.
    두고두고 그곳을 저주 하기로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4.15 23:25
    No. 4

    ;ㅅ;
    함께 저주합시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5 21:48
    No. 5

    으음 전형적인 을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기량이 반의 반도 못 발휘하고 반대로 갑에 입장에서는 엄청난 능력을 보이시는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4.15 23:28
    No. 6

    갑이 되어야 기량을 발휘할 수 있지만 기량을 발휘해야 갑이 될 수 있기에 결국 갑이 되지 못하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4.16 10:53
    No. 7

    유년시절 내성적인 성격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의 특징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보니, 사색이 깊어지고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혹은 게임이라던가. 문피아에 적을 두었으니 전자에 더 무게를 두겠습니다.
    그러다가 어떠한 계기로 극복하려 노력했을 테고 다행이 좋은 결과가 몇번이나 터져서 자신감에 탄력이 붙었을 겁니다.
    흔히 전형적인 a형(혹은 그러한 환경)에서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하며 기복이 심합니다. 작두를 타면 남산을 넘겠으나, 도중에 돌발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우유부단하며 임기응변이 부족해지고 혼란에 빠져 종국에는 쪼그라들어 내성적이게 됩니다.
    약같은 것에 의존하면 평생 이러한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답은 정면돌파입니다. 아, 물론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4.18 15:01
    No. 8

    뒤늦게 발견했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씀뿐이네요. ;ㅅ;
    조언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쥴리안
    작성일
    14.04.15 23:01
    No. 9

    면접시 너무 시선을 의식하시지 마시고..
    그게 안되면 한사람만을 바라보려고 의식해 보세요.
    한사람 한사람 시선을 15초 정도 고정하는 식으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4.15 23:29
    No. 10

    그렇군요. 한 사람씩 바라본다... 그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D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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