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매물 찾을 길이 없고 있다고 해도 심히 의심스럽다. 무서워.
월세도 오래된 다세대 주택 옥탑이나, 반지하 같은 데는 역세권에서 떨어져 있는 곳은 싸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 하늘 아래에서는 대게 차이가 없다. 평균 보증금 300~ 500. 월세 35~55 정도로 형성 된다.
당연한 애기겠지만 보증금과 월세가 비쌀수록 역세권에서 가깝거나, 시설이 좋거나 에어컨 같은 옵션이 붙는다.
월세만 끝이 아니다. 관리비도 있다.
사람이 살기 괜찮다 싶은 곳은 원룸빌(원룸으로 이루어진 빌라. 되게 신축) 보증금 2,000에서 ~ 4,000이하다.
월세도 55~ 76 당연히 관리비 별도다.
이런 곳은 주차장도 갖추었고 신축이라 시설도 좋고 역세권에 가깝다. 평수도 혼자 살기 적당한 7~8평 이상이다.
오피스텔은 그 이상이다. 물론 오피스텔이라 불리기 민망한 오래되고 열악한 곳 제외하고는... 비싸다. 내 입장에서는 별세계.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별로다.
그래서 요즘 뜨는 사업이 고시원이다.
우리가 생각한 고시원 이미지는 칙칙하고 쫍고 더럽다. 하지만 요즘 집값이 만만치 않아 이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프리미엄 고시텔 이란 개념의 비지니스가 성행한다.
프리미엄이라고 붙는 데는 대충 가격대가...
제일 싼 3평 짜리 65만원이다. 5평은 80만원 전후다. 100만원 짜리도 있다.
대부분 역세권이다.
석평 짜리 65만원쯤 되면 모든게 풀옵션이다. 세면대 포함 샤워 기능이 딸린 화장실. 채광 좋은 창문 티비, 와이파이 인덕션 건조 기능 있는 세탁기. 냉장고. 침대 옷장 등등 다 갖추어져 있다.
시설 깨긋하고 관리 잘 된다. 웬만한 모텔 보다 좋다.
공용시설은 밥, 김치, 두유, 라면, 컵라면. 시리얼, 원두 커피 등등.
프리미엄도 2종류가 있다.
역세권이라고 불리기 애매한 거리긴 한데 건물 전체가 고시원으로 이루어진 곳.
역세권인데 건물 서너층만 사용 하는 곳.
사실 프리미엄쯤 되면 이런 구별이 별 의미가 없다.
비싼 만큼 관리가 잘 된다.
문제는 이것보다 한등급 아래다.
40~50만원 이상인 곳.
이런 곳은 확실히 건물 통채로 쓰는 게 났다.
이런 애매한 가격대는 시설이 약간 떨어지지만 살기에 쾌적하다. 나쁘지 않다.
대게 한층이나 서너층 빌리는 곳은 임대 형식이기 때문에 벽이 가벽이다. 프리미엄 급이라면 콘크리트 벽돌벽을 해도 그만큼 투자해도 충분히 뺴먹을 수 있지만 이런데는 애매하다.
보통 이런 곳은 사장이 고시텔을 몇개 씩 굴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적당한 시설에 적당한 가격으로 하기 때문에 가족경영이거나, 단기 알바를 고용해서 쓴다.
청결에 전문업체에 안 맡긴다.
반대로 건물을 통으로 쓰는 데는 대부분 자기 건물이다. 대략 사오층 되는 싸이즈라 가족경영이나, 단기 알바(파출부) 고용으로는 감당 못한다.
전문 방역업체 및 월급제로 사람 구해서 쓴다. 벽도 본인 건물이라 대게 튼튼한 벽돌벽이라 소음에서 자유롭다.
프리미엄 급에 건물을 통으로 쓰는 곳은 주로 고시원의 성지라 불리는 노량진인데 값싸고 편한 인프라가 몰려 있다.
건물을 통으로 쓰는 되는 지하나, 옥상에 사설 카폐 못지 않은 휴식 공간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원두 커피, 믹스 커피, 아이스티 등 다 꽁짜. 와이파이 당빠 있어서 그냥 카폐나 다름 없다.
오래된 다세대에 월세, 관리비, 전기세, 밥값 들 바에야 회사 근처 프리이엄이나, 그 아래급에 사는게 훨씬 쾌적하고 싸게 먹힌다.
문제는 돈이 있어도 방이 없다. ㅜ..ㅜ
ㅆㅂ 방이 없오.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가벼.
어중간한 고시원은 보증금이 안 걸려 있거나, 십만원 미만이면 걍, 걸러라.
우리가 알고 있는 그렇고 그런 이미지와 갔다.
10~15만원 이상 걸리면 시설면에서 깔끔하다.
대략적으로 이렇다는 거지. 가끔 돈값 못하는 곳도 있다. 반대로 어라? 진짜 괜찮은데 가격이 이것 밖에 안된다고? 보증금도 없오???
이렇게 좋은 경우도 있지만 이런 데는 방이 없다. 사람들이 안 나감.
예약도 졸라 밀려있음.
가끔 방이 비어도 순삭으로 채워짐.
개인 테라스까지 갖추어진 멋드러진 곳이 보증금도 없고 가격도 싸고 통건물이고 벽도콘크리트 벽돌 벽에 천장도 넓고 쾌적한 곳이 있는데 거긴 방이 없음.
주인의 말하길 잠깐이라도 놀고 있는 빈방이 은근 스트레스 받아서 걍 보증금 없애고 가격 낮추었다고...
반대로 양심 개빻은 곳도 있다.
대부분 나이드신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역세권이라기도 애매한 위치인데 쫍고 낣은 구룡성채 같은 건물.
일단 지저분하다.
퀘퀘한 냄새와 함께 공기가 끈적하다.
“45만원이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따지듯 물으니...
사장이 별명하듯 말하길.
“헐헐. 40만원만 줘.”
미친놈!
방에 에어컨도 없는데.
이런데서 40 주고 살 바에는 월세방 구하는 게 났지. -_-;;
프리미엄 고시텔 이미지
https://www.google.com/search?sca_esv=556502029&sxsrf=AB5stBiB3iLRBrOnoMWnv-cji_FU8sFN1g:1691923153513&q=%ED%94%84%EB%A6%AC%EB%AF%B8%EC%97%84+%EA%B3%A0%EC%8B%9C%ED%85%94&tbm=isch&source=lnms&sa=X&sqi=2&ved=2ahUKEwjGmrX0uNmAAxWSmFYBHStLDscQ0pQJegQIEBAB&biw=1600&bih=751&dpr=1#imgrc=UsPIDdUJM4Z9QM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