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쿠바 수교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4.02.18 20:07
조회
77

 며칠 전에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외교관계가 없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193번째 수교 국가라고 하니, 앞으로도 몇 개 나라와 더 수교할 수 있겠네요. 


쿠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가’입니다. 담배의 일종인 것 같은데, 피면 아주 독하다고 하더군요. 영화에서 시가 끝을 커팅해서 피는 장면을 본 적이 있어서, 저게 뭔가 하고 괜한 쓸데없는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쿠바는 허밍웨이와 관련이 있는 모양입니다. 허밍웨이의 작품으로 유명한 것이 [노인과 바다]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흑백TV 시절에 영화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설에는 딱히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이 소설이 문학사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유명하다는 것으로 끝내고 싶네요. 


쿠바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이미지는 아무래도 케네디 대통령이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립하는 것을 저지한 사건입니다. 이건 제가 어렸을 때 케네디 위인전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가끔 등장하거나 언급되지요. 


쿠바 하면 떠오르는 네 번째 이미지는 [식코]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쿠바가 의료 천국 비슷하게 표현되었는데, 나중에 이것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유투브 동영상을 보니, 아마도 허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쿠바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이미지는 보트 피플입니다. 목숨을 걸고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쿠바 사람들이 있지요. 


쿠바 하면 제일 유명한 사람은 2명인데, 한 명은 카스트로이고, 한 명은 체 게바라입니다. 두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유명하다는 정도로 알면 충분하지 싶네요. 


쿠바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이미지는 관타나모 수용소입니다. 미국이 관타나모 베이를 억지로 점령하고 있고, 돌려 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어 퓨 굿맨]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 바로 관타나모이지요. 그래서 이름만은 알고 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미국과 쿠바가 수교를 한 것은 맞는 모양입니다. 수십 년에 걸친 단교 상태를 해결해서, 미국드라마 [웨스트 윙]에 나오는 스토리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수교는 했지만,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어서 아직도 제재를 받는다고 하네요. ㅉㅉㅉ 


오늘 쿠바 기사가 보였습니다. 제목만 조금 읽고 말았는데요,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은 ‘우리가 쿠바와 수교해서 당장 교역할 만한 것이 없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쿠바는 가난한 나라이고, 우리는 이 나라에서 수입할 만한 것이 거의 없을 겁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데, 뱃길마저도 너무 멀거든요. 쿠바가 돈이 많은 나라도 아니어서 딱히 수출해도 수출액이 많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공산국가라서 사업을 벌이기에도 적당하지 않을 거고요.... 쩝... 


Comment ' 4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4.02.18 21:06
    No. 1

    쿠바와 수교해서 얻을 이득이 없는거 같긴해여. 이걸 북한이랑 엮어서 북한이 고립되네 어쩌네 하는 것도 헛소리고여. 우리가 미국과 수교한다고 중국과 수교 안 하는 것도 아니잖아여? 고립은 무슨.. 어휴..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24.02.19 08:11
    No. 2

    그냥 수교하는 나라 하나 늘었다고 하면 되지 무슨 불만이 많아 헐뜯고 지랄이여 이러니 조선족이라 하지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4.02.19 11:02
    No. 3

    의료정원확대로 생긴 어그로를 돌리려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가난한 후진국과 수교했다며 몇 일 동안이나 뉴스를 반복하고 있잖아여.

    심지어 쿠바의 경제가 파탄나고 물가가 치솟은 상태에서 '한류!' '한류!' 외치는 일부 쿠바사람들을 조명하는 이유가 뭐겠어여?
    '한국아! 돈 좀 줘!' 이 이야기에여. 한국을 호구로 아나..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4.02.19 12:47
    No. 4

    혹시 제게 하신 말씀이라면, 저는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제 글에서 불만을 느끼셨다면 순전히 오해하신 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4387 회빙환 말고 f 시작말고 +4 Lv.48 줄담배커피 24.03.24 133
254386 와웅 여긴 글리젠이 참... +1 Lv.23 별랑(別狼) 24.03.23 157
254385 유료연재는안하고 새연재만하는.. +1 Lv.76 우와와왕 24.03.22 227
254384 3번째..소설 1화적어봤습니다 Lv.18 머슬링 24.03.22 71
254383 ㅋㅋㅋ문피아 진짜 볼거없다.. +9 Lv.34 트수 24.03.20 392
254382 글 제목 좀 알려주세요. Lv.70 사수자리 24.03.18 49
254381 드디어 프로그래밍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졌다네요.. +2 Lv.99 만리독행 24.03.18 120
254380 제목을 찾습니다 ! Lv.31 혈사암 24.03.18 44
254379 조회수에 대해 이상한 부분에 관해서 +4 Lv.82 레몬꼬까 24.03.17 201
254378 서재가는거 빨리좀 원상 복귀좀 +2 Lv.77 ArcherS 24.03.17 144
254377 요즘 무협은 끝물인가? +5 Lv.20 푸켓 24.03.17 205
254376 요즘 글삭튀 작가들 너무 많음. +3 Lv.70 나랑놀 24.03.16 321
254375 제 소설이나 곧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에 올라갑니다! +3 Lv.22 우주수 24.03.16 173
254374 내가 이상한건가 세상이 이상한건가 +4 Lv.58 abyssfir.. 24.03.16 204
254373 제목을 찾아요 +6 Lv.99 큰곰자리 24.03.16 88
254372 보던작품이 갑자기 사라졌어요;;선보천법 +4 Lv.24 리캇 24.03.16 140
254371 오랜만에 서재를 살펴보다보니 +2 Lv.22 pascal 24.03.15 84
254370 드라곤라자니 피마새니 해도 저는 별로더군요 +5 Personacon 맨닢 24.03.15 139
254369 결제 작품 완결 후 게시글 삭제.잠금 +5 Lv.55 탱이a 24.03.15 137
254368 네이버 시리즈 조회수 관련 +1 Lv.23 별랑(別狼) 24.03.15 176
254367 문피아 유료신작들 너무 실망스럽네요. +3 Personacon ir****** 24.03.14 216
254366 왠 미친놈이 소설 제목을 박정희의 슬기로운 망명생활로 ... +4 Lv.16 BIN123 24.03.14 210
254365 탑매? 틀ㄸ 추억물;; +8 Lv.52 rl******.. 24.03.13 266
254364 웹소에 '금태양'이 나오면 혐오스러워요. +6 Lv.68 고지라가 24.03.13 185
254363 아니 탑매 배너를 건다고....? +4 Lv.53 132476 24.03.12 259
254362 염주. 이 작가꺼 락밴드 소설 보고 있었는데 +1 Lv.70 나랑놀 24.03.12 101
254361 염주. 이 작가꺼 락밴드 소설 보고 있는데 Lv.70 나랑놀 24.03.12 68
254360 탑메 다시 보는중 Lv.71 천극V 24.03.12 80
254359 문피아를 오래보면서 안따라가고 싶은 작가님이 계시는데 Lv.75 마코슈 24.03.12 169
254358 탑매는 드라마화된거 보고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1 Personacon 맨닢 24.03.12 15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