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은 전혀 안보고 판타지가 있던 없던 무협만 보는 노땅입니다.
와룡생부터(비호, 비룡) 입문하여 김용 등 구무협애독자에서 이제는 어느 새 신무협 애독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 글 읽다가 도중하차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좀 안타까운 경우라 얘기 한번 해 봅니다. 필력도 있으신 작가분의 경우라도 전개가 너무 복잡해지면 도중 하차하게 됩니다. 정말 안타깝죠. 읽으려고 노력하다가 도중 하차한다는..
가령 여러 단체들, 그 단체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거기에 따른 설명들, 이런 식으로 전개되면 처음엔 그런 부분은 스킵하고 읽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후에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해가 안 되죠.
모든 스토리가 쥔공 위주로 될 필요는 없지만 주변 인물들이나 글 전개상 꼭 필요한 외곽 인물이 등장하더라도 그 인물들에 분명한 캐릭터와 필연성이 있어야 읽을 재미가 있죠. 또한 그런 주변 스토리전개가 어떻게 쥔공와 연결되는지 단순 명료한 이유가 있어야 읽을 재미가 있습니다. 요는 복잡한 소설은 안 읽혀진다는 것입니다.
세대가 인스턴트 세대로 변해가는지라 이제 대하스토리식의 장르무협은 잘 읽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대하스토리식의 글은 한번에 몰아서 읽으면 재미있는데 하루 하루 단편적으로 읽다보면 재미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 글 하나만 읽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최소한 10편의 글을 읽으니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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