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4 빌랄
작성
19.03.09 01:19
조회
564
고구마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졌다고 느껴지네요ㅡㅡ


최근 독자들이 자극적인 전개에 중독됬는지


다른 사람한테 갑질하고 이기적이여야


사람들이 좋아하네요


Comment ' 19

  •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3.09 02:42
    No. 1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선행을 연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단순히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을 베풀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베품에 앞서 그 사람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고 돕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그 결과 자연스러운 과정을 밟아 선행이 행해진 것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악당을 박살내고 정의를 구현함으로서 사이다를 연출하는 것처럼
    선행도 소설로서 제대로 된 연출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그 안의 내포된 선에 대한 의지나 희생정신 그 무엇도 구현하지 않고
    그저 '뭔가를 주었다'라는 사실만 나와 있다면 그걸 고구마로 받아들일 수 밖에요

    찬성: 5 | 반대: 8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3.09 02:42
    No. 2

    사람은 글에 영향을 받습니다. 오래된 진리죠.

    "생존을 위해 이기적이 돼야 한다! 모두 내꺼다! 냠냠쩝쩝. 내걸 왜 줘? 공짜! 나만 살면 돼!" 이런걸 부추기는 소설을 쓰는 이유가 독자가 원해서라고 말하면 그건 무책임한 거고, 그 작가 자신이 사회악이 됩니다.

    사실 저도 그런 소설을 즐깁니다. 소설에 계도되서 저도 점점 이기적이 되고 있죠. 사람이 책에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한 거예요. 수백 권, 수천 권 그런걸 부추기는 소설을 읽다보면 무의식에 박히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대중이 이기심과 기회주의를 좋아하니까 그걸 부추기는 소설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겁니다. 대중이 빨갱이를 좋아하니까 빨갱이 소설을 써야 한다!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그건 틀렸어요. 님의 말은 틀린 말입니다. 다시 생각하세요.

    찬성: 8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9.03.09 04:10
    No. 3

    왜 어째서 대중이 이기심과 기회주의를 좋아한다고 단정하는거죠? 영문을모르겟네요

    찬성: 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9.03.09 04:14
    No. 4

    당장 대중이 어중이떠중이모아둔데도 아니고 딱 좋은반례가 2018년 3월에 있었습니다. 소울워커기부대란이라고. 이게 특수한 사례이긴하지만 님주장을 정면에서 카운터칠수있는 실제사례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런 사이다고구마 프레임이 중요한게 아니라 걍 예스잼 노잼을 따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3 | 반대: 5

  • 작성자
    Lv.99 옳은말
    작성일
    19.03.09 02:45
    No. 5

    고구마가 아니라 호구겠죠. 그리고 독자들이 싫어하는건 ' 미래에 위험이 될것이 분명하거나, 자신에게 이득이 될거라는 확신도 없이 자기를 희생해서 도와주는' 거지, 무조건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아직 글을 많이 안 읽어보셨나봐요

    찬성: 2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3.09 08:06
    No. 6

    ..자신에게 이득이 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도와주면 도와주는 게 아니라 거래하는 거 아닌가요...그 말씀은 사람들이 도움주기, 희생, 고구마를 싫어한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강력한 근거로 보이네요....

    찬성: 1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9.03.09 08:58
    No. 7

    길가던 사람들이 길 물어봐도 자신에게 이득이 될 거라는 확신이 없으니 자기 희생(자기 시간을 소모함)해서 도와주면 호구가 된다는 논리인데요.

    이런 건 보통 이기적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9.03.09 04:21
    No. 8

    망겜의 성기사 보세요. 선성향 주인공의 진수입니다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3.09 07:41
    No. 9

    완전 동의. 전 호구라는 말을 자꾸 쓰는 것도 너무 별로입니다. 남을 도와주거나 조금 손해보거나 하는 걸 완전 멍청한 것처럼 만들어 놓았어요..손해보거나 희생하거나 누구 도와주면 안되는 건가 싶어요. 아득바득 손해 안 보려고... 호구 작품이 많다 많다 하는데 전 별로 본 적도 없는데...
    물론 여자한테 껄떡거리고 싶어서 여자한테만 무한정 약해지는 주인공은 말고요. 그건 선량함이 아니라 발×이죠.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9.03.09 08:56
    No. 10

    망겜의 성기사도 욕 엄청 먹다가 고결 스탯이 쌓인다는 걸 알고 부터 불평 없어졌고요.

    예전에는 그래도 당장 다소 손해를 보거나 굳히 할 이유가 없더라도 선행을 하면 언젠가 어떻게든 보답을 받는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막연하고 특정한 보상이 없는데도 남에게 이로운 일을 하면 호구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령 그게 주인공의 신념이나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도요. 대리 만족을 느끼는 독자들은 그런 주인공과 공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요. 이게 틀리거나 옳다는 게 아니고, 다만 그런 성향의 독자들이 많아져서 호구 타령이 흔한 듯하다는 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9.03.09 16:13
    No. 11

    고결함 없어도 저는 잘읽히던데요 이건 개인 취향차라는걸로.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9.03.09 16:20
    No. 12

    당장에 아조씨들은 이리저리 치이고 사는데 환상에서까지 현실을 보고싶지는 않겠죠뭐. 그냥 세상이 살기 팍팍해진 영향이겠죠 이거는요. 글은 그시대를 반영하니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9.03.09 09:48
    No. 13

    여자 도와주다가 되려 치한으로 몰리는 적반하장의 사회에서 누가 손 쉽게 선행을 하려고 할까요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90 달동네백작
    작성일
    19.03.09 13:10
    No. 14

    그런 사회분위기가 되어버림 남을 돕는것보단 개인의 이득이 우선시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3.09 13:11
    No. 15

    여자한테 퍼주는 호구아니면 그런소리하는거 많이 못봣는데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56 현악기
    작성일
    19.03.09 19:46
    No. 16

    작가 역량 문제입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3.09 20:37
    No. 17

    호구의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연쇄뒷북마
    작성일
    19.03.09 20:48
    No. 18

    ...남자를 도와주는거에선 발암소리가 잘 안들리던거로 기억해요.
    남자를 도울때 발암소리를 들을땐 후에 안좋은 일이 생길가능성이 생길 삘이 날때고
    대체로 여자만 도와주면 귀신같이 발암소리 들리는데
    아마 여자는 꼭
    절대로 안사귀지만 호감있는게 보이는 썸녀로 옆에 자리잡거나
    도움은 되지만 다른 등장인물 눈에 첩같은 부하
    아니면 억지로 로맨스 넣다가 주인공에게 도움만 받거나 현실성 때문에 초인인 주인공에 비해 일반인이라서 힘이 없어서 분량이 공기가 되어 작가에게 버려지는 여자로 나뉘는데
    입체적이고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여자를 못쓰는 작가역량이 딸려서 발암소리 듣는것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3 연쇄뒷북마
    작성일
    19.03.09 20:50
    No. 19

    아니 문피아 엔터 왜 안먹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147 요즘 딱 끌리는 게 없네요 +1 Lv.31 사느보느 19.03.14 387
242146 아 그냥 쓰지말라거~ 라고하면 누구나 다 정치글을 쓰겠죠 +1 Lv.57 [탈퇴계정] 19.03.14 214
242145 정치글.. +2 Lv.94 dlfrrl 19.03.14 237
242144 그냥 제가 딱 세마디만 하겠습니다. 에XXX님. +12 Lv.57 [탈퇴계정] 19.03.14 605
242143 정담규정을 관리자가 안지키는군요 Lv.66 ck***** 19.03.14 255
242142 신고가 별 의미가 없네요. +4 Personacon 윈드데빌改 19.03.14 400
242141 고전소설을 장르별로 분류해봄 +9 Lv.99 난다난다 19.03.14 294
242140 제목 좀 지어주세요. +29 Lv.19 ba****** 19.03.14 290
242139 게이밍 노트북 추천 부탁합니다. +3 Lv.67 사랑해달곰 19.03.14 255
242138 문피아에서 성공한 SF +8 Personacon 기갑공 19.03.14 557
242137 소설제목 질문드립니다. Lv.56 한국사렁 19.03.14 179
242136 페미? +19 Lv.31 에리카8 19.03.14 464
242135 소설제목질문드립니다 +1 Lv.71 꿈을걷는 19.03.14 221
242134 연재를 어떻게 하는게 더 좋나요? +6 Lv.11 쩜일 19.03.14 510
242133 애플 앱스토어에 임허규님의 ‘에뜨랑제’ 삭제됐나요? +3 Lv.87 박하향기 19.03.13 486
242132 정담 좌파유저들의 희한한 논리. +20 Lv.16 피망피클 19.03.13 727
242131 집에서 간단하게 누룽지를 만드는 방법 +2 Lv.99 곽일산 19.03.13 317
242130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7 Lv.48 무한반사 19.03.13 444
242129 요새 근황 Lv.99 달의아이룬 19.03.13 277
242128 뭐 이젠 여성가족부나 페미니즘자체가 정치집단화되서 +1 Lv.57 [탈퇴계정] 19.03.13 302
242127 소설보다 더 한 축구계 +5 Lv.35 초아재 19.03.13 895
242126 유로소설 구매하면 내것인가 아닌가? +7 Lv.99 qqm민 19.03.13 474
242125 얼라리 저 밑에 규정어기고 신고된 글들 왜 삭제 안됬죠? +9 Personacon 피리휘리 19.03.12 331
242124 여성가족부 정말 문제 많네요. +23 Lv.99 곽일산 19.03.12 716
242123 로날드를 만나서,, +8 Lv.31 에리카8 19.03.12 374
242122 정준영 사태를 보고 +21 Lv.60 카힌 19.03.12 789
242121 칠살비문 - 장헌충 +3 Lv.51 과몰입주의 19.03.12 461
242120 좌백님 다시 글 쓰시나봐요? +8 Lv.84 혈기린본편 19.03.12 499
242119 장헌충이란 쓰레기 학살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16 Lv.51 과몰입주의 19.03.12 626
242118 음모론 +7 Lv.75 그냥가보자 19.03.11 3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