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에선 클리셰라는 말이 참 잘 쓰입니다. 어디서 본 장면, 비슷한 대화도 그럴 상황에선 그럴법하다 라는 의미로요.
최근들어 잘 보고 있던 연예계 소재입니다. 캐릭터성도 나름 준수하고, 흐름이며, 극중극도 좀 괜찮고 해서 즐겁게 보고있었습니다만...
최근들어선 어디선가 따온듯한 장면이 있긴 했지만 그정도는 클리셰고 다른작품에도 다 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어제 연재분은 좀 달랐습니다. ‘탑매니지먼트’의 한 부분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와 압축해서 갖다붙인것 같더군요.
클리셰다 뭐다 하지만 줄거리만 따오면 거의 복붙수준으로 보여서 올려봅니다.
단순 클리셰였다면 설레발 친것에 대해, 작가님께 깊이 사죄를 해야할 부분입니다만.. 아무리 봐도 표절 혹은 그에 가깝다라고 볼법한 수준이라서 의견을 구해봅니다.
기껏해야 댓글달고, 단 하루만에 이런글 올리는게 성급한거 아닌가 싶지만, 작가님이 새 글을 올리셨음에도 딱히 피드백도 없고, 기존의 글은 연중과 작가님의 행동때문에 팬도 거의 다 떨어져 나간 상태라 의견제시를 할만한 분도 없는 것 같네요.
일단 대놓고 유사성이 드러난 건 최근화인
꿈을 먹는 배우님 57화 와 탑 매니지먼트 54화 리딩장면 이후입니다.
CP의 행동이 거의 판에박은듯 같고, 이후 기사가 올라온걸 주인공 혹은 그 주변인이 실감나게 읽어주는 장면까지.
탑매니지먼트 54화 일부 스샷(3장) , 꿈을 먹는 배우님 57화 일부 스샷(2장)입니다.
흐름은
1. CP가 관심작이 걱정되어 대본리딩을 몰래 훔쳐본다.
2. 기분이 풀린 모습으로 CP가 달려/걸어간다.
3. 주변인물이 CP의 표정을 보고 왜그러냐, 관심작 염려되서 아니냐, 근데 표정보니까 정신나간건가 운운
4. CP국장실 직행
5. CP 국장에게 추가편성 달라고 먼저 요구
6. 국장이 뭐 잘못먹었냐는 식으로 반응
7. CP 드라마 대박날거 같다고 함.
바로 뒤이어서
다음 날, 열과 성을 다한 동영상 클립이 올라오고, 기사 및 댓글반응이 나옵니다.
주연배우의 주변인물 (탑매에선 매니저, 꿈먹는배우에선 동료)이 댓글반응을 실감나게 읽어주며 떠들썩하게 이야기 하죠.
-탑매니지먼트 54화 중 리딩장면 이후.
- 꿈을 먹는 배우님 57화 대본리딩 이후
동영상 클립도, 기사도, 댓글도 연예계 물이든 어디서든 잘 쓰이는 방식입니다만, 이 경우는 저 흐름이 정말로 보고베낀듯이 똑같습니다. 사용하는 표현 및 뉘앙스도요. 저도 혹시나 해서 다시 두 작품을 같이 나란히 띠워놓고 읽어봤습니다만 볼수록 같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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