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무서운 싸움

보신적 있나요?

최고의 싸움은 까치들의 싸움이었죠.

휙 휙 날아가이면서 싸운데 멋있었음

옆집개가 건너집 닭을 잡아먹고 우리집에 꼬리 흔들면서 들어오는데 입에서 피 뚝뚝 떨어트렸죠.

저희 노랑이가 옆집개를 귀를 물어서 피 흘리며 옆집개는 옆집으로 갔죠. ㅎㅎ

피 튀기는 쌈이었죠

동네개들을 풀어 놓고 키울 때 였죠.

골목에 개가 앉아 있다가 절 보고 왈 한번 짖더군요.

골목 안 쪽에 개 두마리가 개 한마리를 두고 으르렁 거리다가 왈 소리에 절 보고는 옆으로 가더군요.

일진개???

개끼리 망도 보는구나. 새로운 사실을 알았죠. 훗

[덴저러스맨]

토끼들 싸움은 자주 봅니다.
토끼와 냥이의 싸움도 자주 보고요.

[그냥가보자]

막 이단옆차기 하고 양싸대기 날리고 싸우나요? 박진감 넘칠것 같아요

[덴저러스맨]

이단옆차기까진 아니고 일어나서 앞발로 할퀴기와 물어 뜯기를 시전합니다. 주먹은 영춘권 보는 것마냥 빠르고 이빨은 날카롭진 않아도 철사도 끊을 정도로 한 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물리면 살점 날아가요.
기분 나쁠땐 스텀핑이라고 뒷발로 바닥을 차는데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은빛821]

까치는 새매랑도 싸워요. 새들쪽에서 최고의 일진이 까치입니다.

[고지라가]

닭싸움도 볼만해요.
외삼촌이 재밌는 거 보여준다고 오골계 무리에 레그혼과 장닭을 던져 넣었는데, 오골계 5마리가 튀어나오더니 장닭을 포위하고 빙글빙글 도는거예요. 죽이려고 틈을 보는 거죠. 장닭이 괴성과 함께 공중에 반쯤 떠올라 양쪽 날개를 펼치고 발로 바닥을 치자 바닥이 푹푹 파이면서 흙먼지가 솟구치고 날개짓에 회오리가 몰아치는거예요. 그사이에 레그혼이 육중한 몸으로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오골계의 연계를 끊어버리고 각개격파 했었어요. 엄청 맛있었어요. 레그혼은 맛있는 거예요.

[고지라가]

투견도 볼만해요.
오랜만에 집에 가서 아침 산책을 하는데 뒷마당에 쇠창살로 된 훈련시설과 사각링이 보이는 거예요. 뭔가 싶어 가까이 가니까 으르릉 소리와 함께 피플(개)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생략)

[최경열]

물고기도 동족끼리 싸웁니다.
피라냐는 동족끼리 잡아먹고 칼치도 동족끼리 잡아 먹습니다.
칼치 낚시 미끼는 킬치회를 끼워서 낚기도 합니다.
전갱이 회로 낚는게 제일 입질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