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
18.05.20 19:03
조회
568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왔는데요.


(저희 동네는 음식 수준이 너무 악몽같아요. 여기서 나름 오래 살았지만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이 훨씬 나은 퀄리티다 싶었지요.)


사오는김에 닭강정을 사왔습니다. 매운 닭강정은 부담되서 노말로요.

와서  데워서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1  ‘다음 생애에서는 닭강정으로 태어나고 싶다.’



2  ‘그런데 닭으로 태어나긴 또 싫어.’



3  ‘어쩌지..’




정말 어쩌지...


순간 엄청 고민했음..



Comment ' 11

  •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20 19:14
    No. 1

    강정으로 태어나세요~
    엿강정이라든가 고구마강정...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ㅋㅋㅋㅋ
    혹시 대전 아니세요? 대전에 간적이 있는데 뭘 먹어도 맛이 없었거든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18
    No. 2

    헐;;; 맞아요 여긴 대전이에요. 그런데 시내 나가면 그나마 약간 괜찮아요.
    그 시내도 냉정히 말하면 딱히 그렇게 맛있진 않은거 같지만.
    그래도 저희 동네 보다는 낫습니다.

    저희 동네보다 맛없는 곳은.. 진짜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런 곳이 있다면 욕하고 말고가 아니라 숙연해지는 문제 같습니다.
    그냥 갑자기 묵념 비슷해지는 상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20 19:21
    No. 3

    ㅋㅋㅋㅋㅋ 역쉬!! ㅋㅋㅋㅋㅋ
    대전에서 삼겹살 먹고 깽판 치려다 참았어요.
    파조래기에 식초를 넣어서 상한줄 알았다니까요~ ㅋㅋㅋ
    길거리 떡볶이도 맛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25
    No. 4

    떡볶이는 대전역 밑쪽. 으능정이 거리에 가보니 맛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제가 떡볶이 사먹었거든요. 사실 지하상가에서 당이 떨어져서 급하게 들려서 앉아서 먹었는데.
    야외에 노출되어 있고 한 아저씨는 술마시면서 떡볶이 드시고 있더라고요. 그 등을 바라보며 먹었는데.

    문제는 그날 돌아오면서 버스 안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날 미세 먼지가 거의 천장을 찍을 때였음...
    생각해보면 왜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없었는지 이해가 갔던;;;

    그날 미세먼지 버무린 떢복이 맛있게 허겁지겁 먹었음...
    와 맛좋다고 감탄하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20 19:31
    No. 5

    ㅋㅋㅋㅋㅋㅋ
    원래 지져분하고 약간 맛있답니다.
    어릴적 부모님한테 맞아본적 있으세요?
    눈물 콧물 질질 흘리는데 뭘 먹어도 맛있다는...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예를 든다는게 조금 거리가 먼듯...
    먼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35
    No. 6

    먿는 걸로 동생때문에 혼나본적은 있어요.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그랬는데, 전 다먹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동생이 자기는 안먹고 제 그릇에 자기 남은걸 부어 놨더라고요.
    그날 진짜 억울했는데 나만 혼나고. 이건 아니다 싶었음. 물론 동생 기억 속에는 저도 나쁜 놈이겠지만, 솔직히 그애도 저에게 못할짓 참 많이 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20 19:55
    No. 7

    갑자기 그 말씀을 하시니 저도 옛날생각이...
    전 어릴적 힘센 언니를 이기려고 손바닥에 안티플라민을 묻히고
    달려든 적이 있습니다.
    언니가 눈이 시리다고 한 삼일을 울더군요.
    등에 문신처럼 빗자루 자국이 남을 정도로 맞았던 기억이...ㅠ.ㅠ

    여튼 대전은 맛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59
    No. 8

    마지막 한줄에 대전 시민으로서 동의합니다.. 진짜로..
    사실 맛집이 어딘가에 있을지는 모르나 저는 모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8.05.20 22:38
    No. 9

    껄껄 대전이야 뭐 칼국수에 두루치기죠.
    그리고 충청권은 막걸리가 맛있고. 칼국수 집에 가서 두루치기에 칼국수 사리 시켜서 비벼먹고 수육 하나 시켜 반찬 삼아 먹으며 막걸리 들이키며 꿀맛입니다.

    그밖에도 성심당 덕에 성심당 출신 제빵사분들의 지역 빵집들도 많고. 삼계탕 유명한 곳도 몇 군데 있죠.

    아 그리고 닭내장탕 맛난 곳도 있습니다 ㅋㅋㅋ
    근데 가만 보면 지역 명물이랄게 성심당이랑 두루치기 말고는 없지 싶습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불가
    작성일
    18.05.21 01:20
    No. 10

    대전 두부두루치기 맛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8.05.21 10:45
    No. 11

    미래에는 그냥 닭강정으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335 차사고 날 뻔 했네요 +5 Lv.75 그냥가보자 18.05.24 485
239334 데드풀2 재밌나요? +21 Lv.5 보인전개 18.05.24 547
239333 아무말 릴레이 시즌 5 +82 Lv.19 ForDest 18.05.23 411
239332 시장의 니즈와 그에 맞출 수 있는 소설가 +9 Lv.7 콜라매니아 18.05.23 556
239331 습작 올리려고 하는데... +3 Lv.24 약관준수 18.05.23 397
239330 이런 부류의 주인공 있나요? +7 Lv.20 이나다 18.05.23 465
239329 역전하는 먼치킨 좋아하십니까. +8 Lv.20 이나다 18.05.23 362
239328 장우산작가 언제오나요... +9 Lv.20 narcigac 18.05.23 843
239327 전독시 이후 요즘 소설 +8 Lv.93 연쇄뒷북마 18.05.23 626
239326 새로 가입한 사람인데요 +6 Lv.1 메류Y 18.05.22 531
239325 새로 가입한 사람인데요 연재 방법을 모르겠네요 +4 Lv.1 메류Y 18.05.22 395
239324 소음을 이용한 고문 +19 Lv.69 고지라가 18.05.22 546
239323 방금...누구냐.. +11 Lv.1 [탈퇴계정] 18.05.22 494
239322 갑자기 알람이 안울리네요? +18 Lv.55 흰색코트 18.05.22 305
239321 (저희집) 이웃간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 해결좀... +15 Lv.45 호우속안개 18.05.22 452
239320 불혹의 주짓떼로 마이아, 3연패 수렁에 '허우적' +4 Personacon 윈드윙 18.05.22 328
239319 외딴곳이나 이세계에 집짓고 사는거 추천부탁드려요. +16 Lv.39 타이탄류 18.05.22 420
239318 신축아파트 고층에 살면... +3 Lv.99 곽일산 18.05.22 510
239317 칠레산 '핏불' 제압한 아르헨티나 '닌자' 카네티 Personacon 윈드윙 18.05.22 275
239316 데드풀2감상 (스포있음) +5 Lv.99 골드버그 18.05.22 308
239315 아무말 릴레이 시즌 4 +135 Lv.19 ForDest 18.05.22 347
239314 누가 김평달 씨를 움직였는가? +3 Lv.52 사마택 18.05.22 348
239313 이제 갓(god) 컨택 받은 작가입니다. +23 Personacon 가상화폐 18.05.22 569
239312 인간이 항문 주름이 몇개인줄 아십니까? +17 Lv.52 사마택 18.05.22 577
239311 언제부터 착한 주인공이 발암이 되었는지 세태가 요상하... +19 Lv.80 자등명 18.05.22 517
239310 산경님은 언제 컴백할까요 +2 Lv.85 PBR 18.05.22 419
239309 이젠 망나니시대?! +8 Lv.50 깐따르삐야 18.05.22 453
239308 우산 뽑기 +4 Lv.85 고락JS 18.05.22 270
239307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데... 그거 뭐였죠? +10 Lv.1 [탈퇴계정] 18.05.21 627
239306 공모전 심사 기준에 대한 생각... +8 Lv.17 화만루 18.05.21 47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