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
18.05.20 19:14
조회
383

술 안주로는 일단 맵고 짜고 달콤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알콜이 들어가면 혀가 둔해지거든요. 그래서 술 안마시고 술집가서 나오는 찌개 먹으면

자극성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닭강정을 먹었는데, 저는 평소 닭강정은 술안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걸 깨달아 버렸습니다.


닭강정은 빨리 식습니다.


거의 5분도 못 버티는거 같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왜 옛날에 혼자 술 마시면서 닭강정이 술안주로 별로였을까. 생각해보면 빨리 식는 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곱창이나 이런것도 빨리 식고요. 족발은 말할것도 없고. (특히 부록으로 딸려오는 쫄면 같은 것은 식으면 맛이 고무줄 맛에 식감도 똑같은데 너무 빨리 식음..)

술안주로 온기가 중요한데 의외로 온기를 지켜주는게 거의 없더란 말입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술마신다 가정하거나. 친구랑 수다를 떨어도 최소 한시간은 거뜬히 넘기잖아요?


그런데 사실 치킨도... 식어요. 식으면 맛이 없고요.


그런데 국물있는 찌개나 그런건 물 붓고 다시 데우거나 하면 되니까.. 더구나 그게 완전히 식으려면 액체때문에 시간도 덜 걸리고.. 계속 가열해도 문제가 거의 없고..

역시 국물 있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물론 짬뽕처럼 식어도 맛있는게 있지만요. 그런건 소수고..


아 갑자기 비 오는날 짬뽕 생각나네요.


미운 오리새끼 저는 잘 안보는데 오늘 오랫만에 틀어보니 한분이 두부김치에 막걸리 먹고 있더라고요.


아 두부 김치에 막걸리..


가히 살인적인 조합입니다. 뜨끈한 두부+ 김치+ 막걸리. ㅠㅠ

아...






“술 끊은지 몇년 되었습니다..”



.....


술 끊었다고 딱히 건강해진건 없지만 뭐..그런 상태입니다..


아...


그냥 인생 뭐...


Comment ' 13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5.20 19:20
    No. 1

    저는 라면이 최고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25
    No. 2

    아 떡라면 먹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8.05.20 19:30
    No. 3

    전 얼음+소금요.

    찌개는 맵고 짜서 술 먹고 다음날 되면 위가 따끔따끔 거리는 느낌이더군요.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인가. 자극적인 거+술 하면 항상 속이 안 좋아서. 가끔 학생 때, 돈 없어서 소주+얼음+소금 먹을 때를 추억하며 그렇게 먹습니다.

    별미예용!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38
    No. 4

    와.. 저는 돈 없을때 친구들이랑 진짜 새우깡 하나만 놓고 먹던가. 혹은 마음이 너무 섭섭한날 깡소주는 마셔봤는데 얼음과 소금.. 덜덜..
    ㅠㅠ..아..
    그런데 생각해보면 물이니까 확실히 그냥 소주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유는 저도 들었는데 술과 함께 마시면 안되고 음주 전에 우유 마시면 위장이 좀 보호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음료수 하나라도 놓고 마시시지 ㅠㅠ..
    저는 과일 음료수 캔 하나 놓고 마신적도 있어서.. 그런데 물과 소금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진짜 난이도가 후덜덜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지리산불곰
    작성일
    18.05.20 19:32
    No. 5

    저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소시지 구이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0 19:39
    No. 6

    요새 소세지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더라고요. 가격만 어찌 타협이 되면 너무 맛있죠.
    돈이 안되면 비엔나 소세지 사려고 하는데 마트가면 딱 하나만 팔때가 없고 꼭 두개씩 붙어 있어서, 가격표는 안붙어 있고 너무 비쌀까봐 안사게 되요. 차라리 하나라면 계산대에 가져가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까플
    작성일
    18.05.20 19:42
    No. 7

    역쉬 곰발러님이 술을 드실줄 아는군요.
    외국의 고급 카테일도 소금을 손등에 얹고 마신다거나 잔의 주변에
    소금을 묻혀서 마신답니다.
    갑자기 라면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8.05.20 22:48
    No. 8

    자고로 술은 안주빨이죠 비오는날에 파전 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1 15:46
    No. 9

    비 오는 날 마루에 앉아 자작하거나. 진짜 마음에 맞는 사람이랑 조용히 이야기 하면서 마시면;;
    크..
    마당에는 식물들 있는데 비 맞아서 아주 싱싱하게 초록색이고 그러면 더욱 크...
    아.. 진짜 아직도 술 즐기시는 분들은 축복입니다. 삶의 충분한 낙같습니다. 소주 마시고 뜨끈한 파전 젓가락으로 찢어서 입에 넣고.
    물론 간장 찍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이블바론
    작성일
    18.05.21 15:31
    No. 10

    닭강정은 원래 식혀먹는음식이라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1 15:44
    No. 11

    아 맞다. 텔레비전 봤는데 호두 뜨거운거 먹다가 큰일난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닭강정도 처음에 엄청 뜨거우면 큰일날지도 모르니 식혀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이블바론
    작성일
    18.05.21 15:58
    No. 12

    식객 만화를 보니 닭강정은 식혀야 바삭해져서 일부러 식히던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05.22 15:43
    No. 13

    식객 엄청 재미있죠. 전 히말라야 등반하는거 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허영만씨는 진짜 장인인거 같아요.
    진짜 이야기를 살리고 그리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377 전지적 독자 시점 김독자, 니르바나 뫼비우스 그려봤습니다. +7 Lv.42 d연성 18.05.28 476
239376 jtbc 스케치의 진부한 시놉시스 어쩌면 좋을까! +4 Lv.24 약관준수 18.05.28 491
239375 그그... 혹시 이거 작품 제목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Lv.37 혀깨무더떠 18.05.27 329
239374 강아지 장난감 +5 Lv.75 그냥가보자 18.05.27 257
239373 톰슨 만나는 틸 '잉글랜드판 맥그리거'로 뜨나 Personacon 윈드윙 18.05.27 357
239372 '다시 뛰는' 원더보이 톰슨, 신예 '고질라' 잡아낼까? Personacon 윈드윙 18.05.27 227
239371 쫄면 양념 어떻게 하세요? +9 Lv.24 약관준수 18.05.27 330
239370 선호작 분류법 +6 Lv.72 흙색불사조 18.05.27 328
239369 집밥 백선생의 만능춘장을 한 번 만들어 봤는데... +4 Lv.99 곽일산 18.05.27 372
239368 이거 친구 초대 이벤트 어떻게 하는 거에요? +6 Personacon 가상화폐 18.05.26 270
239367 태규작가님 근황 아시는분 있나요? +4 Lv.93 깽승사자 18.05.26 470
239366 [고전 게임 탐방 005] 폭스 레인저, 그날이 오면 3 +2 Lv.43 패스트 18.05.26 326
239365 삼국지 시가 감상, 어떻게 써먹어야 될까요? +3 Lv.24 용선비 18.05.26 289
239364 지렛대의 원리??? +9 Lv.75 그냥가보자 18.05.26 291
239363 문통 발 빠르네요. +3 Lv.24 약관준수 18.05.26 399
239362 아이패드 2018 구입하고.. +2 Lv.99 zacks 18.05.26 312
239361 어느날 갑자기 ~~ +5 Lv.89 나신교주 18.05.26 320
239360 오늘 홍대 다녀왔습니다. +6 Lv.1 [탈퇴계정] 18.05.26 469
239359 어느날 갑자기 +18 Lv.99 삼편 18.05.26 346
239358 스포주의) 데드풀의 디즈니 까대기...ㅋㅋㅋㅋ +11 Lv.11 게르의주인 18.05.26 376
239357 문피아는 재산권 침해행위를 중단하라 +22 Lv.99 삼편 18.05.26 666
239356 휴... 왜이리 작업 할게 많죠. +4 Personacon 가상화폐 18.05.26 271
239355 글을 보다보면 일본반응 +13 Lv.75 그냥가보자 18.05.26 464
239354 골든블랙홀 원래대로 선호작목록에 돌려놓으세요 +8 Lv.99 삼편 18.05.26 389
239353 jtbc 스케치... 망작의 향기가 풀풀. +5 Lv.24 약관준수 18.05.26 431
239352 식상한 완벽함은 가라! 인간적 히어로의 시대 +10 Personacon 윈드윙 18.05.26 437
239351 혹시 작가 소모임 같은거 있나요? +14 Lv.1 [탈퇴계정] 18.05.26 445
239350 울나라 법은 왤케 범죄자한테 관대해요? +22 Lv.45 파삼 18.05.25 524
239349 글을 연재하며 많은 걸 배웁니다. +9 Personacon 가상화폐 18.05.25 514
239348 워마드 싸이트 가보신분? +17 Lv.90 달동네백작 18.05.25 64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