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의 고수들

문피아에는 장르문학을 오랬동안 섭렵한 분들이 많으시죠.

작품을 보다 보면 이런점이 아쉽고 저런점이 부족해 보이고...

내가 한번 써볼까?

이러다가 작가가 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훈수를 둘 때는 보이던 것들이 막상 내 손으로 글을 쓰다보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죠.

설정, 구성, 대사, 캐릭터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종합예술과 같아서 옆에서 볼 때와 달라 플롯 관련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역사 책도 탐구하며 아이디어를 찾아 이리저리 구성을 해보지만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지고 잘 풀리지 않네요.

요즘 드는 생각이 우연은 없고, 모두 치밀한 연구와 노력끝에 만들어지는게 베스트셀러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도바민]

떡밥 뿌려놓은거 회수 안하고 삼천포엔딩가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거같습니다. 그럴듯해보일정도로만 알아보고 글빨로 밀어붙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

[[탈퇴계정]]

블리치같은...그...

[반]

블리치는 떡밥회수 완벽합니다!! 웨코문도까지는요!!

[슈타우펜]

전부 결과론적인 해석이죠.
다만 기획단계부터 흥행할 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을 준비하니까 그런 작품이 잘나가는 것처럼 보일뿐. 그렇게 도가 튼 사람이면 출판사 차려서 뜰 작가만 싸그리 다 모아서 키웠을텐데 그런 데 하나도 없죠?

[연람]

문피아의 기준이라면 치밀함을 빼고 성공하신 작가는 토이카님 정도 같네요. 초기엔 감각만으로 글쓰시던 분이라.. 재능이 있으신분이죠. 10,20대에 더 인기가 있으실분이라 일본에서 글쓰셨다면 대성하셨을텐데..

[아메노스]

단편적인것들이죠. 독자로써 보는 작품의 문제점은 작품의 본질을 관통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자기 욕구의 분출로 끊나는거죠.

[카힌]

즉흥적으로 쓴 글의 귀결은...

다시 다듬기 위해 연중을 하게 되거나 한 동안 연재 속도가 느려지거나...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나 그 수가 아주 적더군요.

연중을 하는 경우를 제 경우 더 많이 봤습니다.

최소한 플롯이 짜여져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의 차이는 나름 존재 한다고 봅니다.

[md*****]

문피아보면 작가들중 80프로는 퇴고가 무슨말인지 모르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