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보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연재가 꽤 오래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분량을 넘겼습니다.
드라마로 치면 11부작이면 충분해 보이는 소재와 전개였는데, 52부작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프로야구로 치면 페넌트레이스를 달린 정도의 스토리까진 다 보았고, 이제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 일단 구독을 멈췄습니다.
그래도 다 뜻이 있겠지 하고 따라가다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 더 지켜봤다가 완결 나는거 보고 판단해야겠다 싶었던 것이죠.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글쎄 이야기 구조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다고 여겼던 부분에서 2.5배가량 연재가 이어지고 있네요.
드래곤볼로 치면 마인부우가 나오기 전까지를 적정 분량이라 생각했는데, 그 이상 나오는 격인데, 조금 더가 아니고 다시 그때까지 나온 분량의 두배 이상 더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
글을 적고 있긴 하나 이미 전 결론을 내린 상태긴 합니다. 중단을 번복할 생각이 없는상태인데...문득 여러분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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