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대 배경의 소설 설정

작성자
Lv.51 페어럭키
작성
17.10.13 14:19
조회
415

요즘 현대 배경의 소설들을 잘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들 댓글들 중 가끔 보이는 안타까운 말들이 보여서 미력한 의견을 좀 피력해 보려고 합니다. 


 가끔 현대 소설을 보면서 독자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르게 표현된 소설의 설정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작가 본인께서 직접 현실과 다르게 표현된 설정을 설명하실 때가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러한 글들을 어차피 픽션이니 무시하고 옳지 않는 설정은 무시하자는 의견을 내시는데요.

 ‘어차피 소설’이니 연연하지 말자는 자세는 저도 틀린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판타지 무협 세계관을 사용한게 아니고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이 의존하는 독자의 상식에 엇나가는 설정이 존재하고, 독자가 거기에 괴리감을 가져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과연 큰 문제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독자가 의견을 표현을 하는 과정에 배려하는 표현의 정도와 예시를 말하는 디테일의 차이로 인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독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설정에 이견을 표하고 물어보는 것은 오히려 작가님 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독자의 관심이라고 봅니다. 의외로 작가님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크리티컬한 설정이 되어서 소설이 크게 엇나갈 수도 있다고 보니까요.

 

 이상입니다. 적당히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Comment '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3 16:26
    No. 1

    동감합니다.
    사실 전문적인 이야기나 정말 현대의 공학적, 혹은 수학적이나 화학적인 지식은 소설에 안 나와도 크게 상관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진짜, 정말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컴퓨터의 내부 구조 - 아키텍쳐, OS의 작동 등을 이해하고 컴퓨터를 쓰는 건 아니니까요.
    괜히 틀린 부분 썼다가 태클 받고, 서로 왈가왈부하다 상처받는 건 독자나 작가나 서로 좋은 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574 이번 함의금 장사를 쉽게 보시는 분들 보세요 +14 Lv.2 고검천극 17.10.17 1,128
236573 합의금 장사 대박 +16 Lv.83 뷔페 17.10.17 1,196
236572 악플에 관해 오늘 생각하다가... +7 Lv.28 임현진 17.10.17 758
236571 문피아 전체쪽지함 물타기 아주 불편하네요 +42 Lv.69 백수찬가 17.10.17 1,641
236570 한국 장르소설계의 원죄 +13 Lv.50 궤도폭격 17.10.17 1,042
236569 P2P 자체는 본린이 공유하고 있어야 채증이 가능하지 않... +3 Lv.45 호우속안개 17.10.17 724
236568 아래 기사 링크 글 다시 읽고 나니... +8 Lv.1 [탈퇴계정] 17.10.17 826
236567 제 기억이 맞다면 +1 Lv.58 Boguess 17.10.17 591
236566 아래 설봉님 기사에 관한 한 마디. +18 Lv.99 심해관광 17.10.17 1,543
236565 이럴수가... 이렇게 심각했다니 +2 Lv.55 아메노스 17.10.16 814
236564 악플러가 문제라기 보다 인성이 문제임 +1 Lv.99 루노드 17.10.16 661
236563 문피아 서버 저만 이렇나요? +7 Lv.75 이러모 17.10.16 711
236562 이번 일 남에 일이 아니라 정말 걱정이네요. +17 Lv.73 김주광 17.10.16 929
236561 설정중에 병원비 때문에 빚진다.. 안맞는듯... +42 Lv.70 패왕무적 17.10.16 950
236560 전체쪽지를 보니, 옛날 일이.. +14 Lv.1 [탈퇴계정] 17.10.16 776
236559 현재 일본에서 도서관하고 출판사가 서로 싸우는일이 있... +9 Lv.63 신비한미래 17.10.16 858
236558 악플쪽지 내용 +10 Lv.1 [탈퇴계정] 17.10.16 1,112
236557 쪽지를 보고... +3 Personacon 머핀시체 17.10.16 735
236556 문피아의 부탁의 글을 전체쪽지로 받은후.. +1 Personacon 카리메아 17.10.16 863
236555 합의금 목적 1만명 고소한 무협작가.. 檢 "사익에 공권력... +24 Lv.67 junee. 17.10.16 1,431
236554 네이버 카페 꾸미기 어렵나요? +3 Lv.80 크라카차차 17.10.16 632
236553 전체 쪽지 확인 했습니다... 악플... +33 Lv.99 세이기온 17.10.16 1,315
236552 보통 플롯은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시나요? +7 Lv.5 부지화 17.10.16 522
236551 삼국지 군웅들의 집안을 현대적으로 대입해보면 Lv.45 호우속안개 17.10.16 420
236550 게임판타지의 크지만 닫힌 출구 - SF! +8 Lv.85 고락JS 17.10.16 533
236549 연말 할인중인 노트북 사도 될까? +6 Lv.60 카힌 17.10.16 572
236548 KCC 불안요소, 두 개의 '폭탄' 때문? Personacon 윈드윙 17.10.16 461
236547 잡담입니다. +2 Lv.1 [탈퇴계정] 17.10.16 518
236546 혹시 벙커 침대 필요하신 분 계실까요? +4 Lv.96 bo******.. 17.10.16 550
236545 갤 s8,갤노트8,v30 간단 사용 후기~ +5 Lv.45 야웅이 17.10.16 54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