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사이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만 다른 플랫폼들은 연중에 대해서 정산을 중지하는 경우도 없다고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물론 연중작가를 옹호하자는건 아닙니다만, 연중에 관해서 문피아가 그것을 방조, 혹은 조장한다는 느낌의 글까지 보이는지라 조금 의문이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문피아는 플랫폼입니다.
작가들이 여기서 글을 올릴지 말지는 자유에요. 다만 현실적으로 인지도가 없는 작가들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시장이고 그런만큼 작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정도일 뿐이죠. 그리고 문피아는 그 영향력을 연중시 정산중지라는 일종의 갑질로 충분히 행사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걸 넘어서 만약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극단적인 형태의 이야기들이 실행된다면 문피아는 그냥 망할것 같은데요;(예컨데 완결 내야지 정산 100%지급. 그 전까지는 50%만 지급이라던지 완결내지 않을 경우 유료불가라던지.......)
최소한 문피아는 연재중단이 될 경우 정산이 스톱됩니다. 특히나 이게 문피아 계약작의 경우 외부플랫폼도 문피아를 통해서 돈이 들어오는거니깐 아예 수입이 0이 된다고 봐야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정도면 플랫폼이 작가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제는 가하는거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약관개정같은 경우도 그냥 타 플랫폼에 맞추는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물론 제가 문피아를 호의적으로 보기 때문이긴합니다.(이게 연중작가에 대한 호의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밝혀둡니다.) 하지만 그 호의를 걷어낸다고 해도 당장 플랫폼들을 통틀어서 문피아 이상으로 엄정한 곳은 생각나지 않는군요.
이걸 어떻게 하고 싶다면 문피아를 성토할게 아니라 법을 개정해야죠.
그리고 연재서비스가 이전의 소설들과 다른 것이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연재서비스는 완결에 대한 신뢰를 담보로 재화를 지불하는것이라는 판례를 만들어야죠. 당장 과거만 돌이켜보더라도 비x도 라던지 묵x이라던지 기타등등 여러 소설들이 완결을 내지 않았음에도 앞권들을 환불하라고 판결나는 경우는 없잖아요.
제가 알기론 유료연재에 관한 판례도 현재 연재된 편수에 대한 재화의 지불로만 판단하지 완결에 대한 신뢰를 담보로 재화를 지불한다고 판결내린 경우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법의 테두리 내에서 문피아는 최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해서 작가들에게 제대로된 완결을 내도록 강제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연재를 중단한 작가가 새로운 아이디로 작품을 내서 정산을 받아간다? 솔직히 음모론이라고밖에는 판단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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