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자신도 옛날 군시절에 골초 선임에 맞춰주느라 얼마간 같이 피다가 끊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소설 내에서도 그냥 평범하게 피는 상황(삶에 애환을 느끼거나 추억회상, 스트레스, 긴장해소, 그냥 중독 등등)이라면 별 거부감을 느끼진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가다 보면 흡연을 무슨 허세, 개똥폼잡는 용도로만 집어넣는 글쓴이들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못참겠더군요.
거기다 흡연에 더해서, 있어보이는 척 허세 넘치는 대사까지 한마디 곁들여지면 이건 뭐...당장에라도 폰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밖에 안듭니다.
방금 전에도 조아라에서 이런 작품 하나 보다가 짜증나서 때려치고 나왔네요.
결론적으로 작가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점 .
정말 멋있는 주인공은 개폼잡고 담배물면서 허세넘치는 헛소리를 내뱉는 주인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언행속에 멋이 묻어나는 주인공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는 거.
옆동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다 풀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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