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중국이 만든 게 고장 나지 않을 리 없다는 전제에서 상상해봤습니다.
보통 편서풍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불어닥치는 시간이 약 2~3일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방사능이 유출된다면 2~3일 안에 한국에 뿌려진다는 거예요.
가장 먼저 해외로 빠져나가는 비행기나 배가 만석을 이룰 겁니다. 표가 없어서 해외로 탈출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면 서로 살아남겠다고 살인, 폭력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한국정부는 철저하게 정보를 차단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야 방사능 유출 사실을 밝히며, 아무 이상 없으니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칠 것입니다. 국민은 긴가민가하면서도 터전을 놓지 못하겠죠.
'방사능 황사' 같은 단어가 유행할 것이고, '방사능 보호 마스크', '차단제' 같은 것이 대박 날 것인데 대부분이 중국산제품이 될 것입니다.
국내산 육류나 식수가 방사능 낙진에 영향받은 것으로 여겨져 외면받고, 냉동 수입산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부터 중국산이 시장을 점령합니다.
미군이 철수하게 됩니다. 방사능 낙진의 위협에 미국인들을 노출 시킬수는 없으니까요. 애초에 사고로 야기된 사태에 개입할 명분도 없으며, 지하 5000km 핵무기로 무장한 중국과 싸워 얻을 이득이 없습니다. 무조건 철수합니다.
암 발생률이나 기형아 출산 증가에 민감해질 것이며 미군의 철수로 인한 불안감에 의해 국적 포기자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입니다. 이민정책이 활발해지지만, 해외는 한국인을 입국거부 시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인간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난민이기 때문이에요. 반대의 입장이라면 한국 역시 이런 난민을 입국 거부 시킬 테니까요.
이때부터 한국은 해외 땅을 영구임대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방사능 사고 소식을 접한 전 세계가 시세의 몇 배나 되는 가격을 부를 것이며, 그조차도 일본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일본역시 방사능 낙진 영향권이거든요.) 자본에서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구입가능한 쓸만한 땅은 모두 일본의 소유가 될 것이며, 남은 곳은 사막 같은곳뿐이겠죠. 아르헨티나에 박정희대통령이 사놨다는 불모지 같은 곳이요.
많은 한국인이 한국을 떠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중국인이 채울 것입니다. 사회가 돌아가려면 일정한 인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중국인으로 대체한지도 벌써 오래전이에요. 지금도 국내의 중국인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며 중국인을 적극적으로 이민시켜올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은 형제국가니까요. 한국에 입주해온 중국인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 됩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밀어붙이더라도 수 십 년간 거기에 반박할 여유가 사라질 것입니다. 이미 상품과 시장과 인구가 지배된 상황에서 중국에 불리한 발언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해외 거주민이 있는 곳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곳이 없으니 그 관계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의 학생 중 조선족의 분포가 늘어나며, 결국 중국의 압력에 의해 교과서 역시 개편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무슨 일이 생길까요?
상상 속의 상황이지만 이런 사태를 예방할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뭐 상상속의 대책이니까.. 뭐 일단 편서풍만 막으면 되는 거잖아요? 거대한 지름 500m짜리 선풍기를 한 200개 만들어서 맞바람을 틀면 바람의 방향이 꺾이지 않을까요. 일본이랑 같이 만들면 가능하겠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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