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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
17.04.27 20:20
조회
856



..토론회를 보니 없던 정치관이 다 생기는것 같습니다. 저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실업난과 경제를 해결할 방법이죠. 헤헷.


효율과 편리를 버리는 겁니다. 


전문기업, 고 스펙, 소수정예가 효율적이긴 한데 결과는 취업난 이잖아요. 기업이든 일자리던 사람 많아 봤자 관리하기 어렵고, 조자룡, 관우, 장비만 있으면 평범한 실업자 몇만 명이던 못 본채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얘한테 일을 맡기면 혼자서 하루만에 끝내는데 쟤한테 맡기면 셋이서 이틀이 걸려요. 참 비효율적이죠?


하지만 그런 비효율이 취업난을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겁니다.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를 배워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업에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국민이 시장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건 나라사랑이 아니라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두려워서입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온갖 할인 식재료가 한곳에 모여있으니 시간과 돈이 절약되고 편리하죠. 반대로 전통시장이나 상가 거리를 이용하면 상점마다 품질과 가격이 제각각이며 돌아다니는 데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상인과 안면이 익으면 귀찮고, 동선이 길어지다 보면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사는 경우도 많으며 환불도 부담됩니다. 참 불편합니다.


하지만 시장경제가 살아난다는 건 이런 소자본 상인들을 이용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경제불황을 무서워하는 동시에 편리함을 손해 보는 것도 싫어합니다.   뭐 국민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거겠죠.



기업과 국민에게 강요하지 않고 늘릴 수 있는 일자리와 경제성장이 뭐가 있을까요. 투자? 지원? 이래서 국민들이 능력자를 원하나 봅니다.

유능한 정치가라면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하고 싶게 만들 것이며, 필요한 순간 허공에서 빵과 물고기를 만들어낼 것이요, 텅 빈 국고를 금으로 가득 채워 국민에게 이윤을 나눠주겠죠.

모든 분야에서 어느 하나라도 못하면 무능한 거겠고요.



대선 후보자들은 무슨 욕을 먹겠다고 대통령이 되려는 걸까요. 국민이 원하는 건 판타지 주인공인데..



Comment ' 2

  • 작성자
    Lv.54 지구평평설
    작성일
    17.04.27 21:49
    No. 1

    한나라의 총수권자가 그리 만만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모든 능력을 가질 필요도 없고요.
    일은 대통령 혼자 다하면 장관은 뭐 폼이랍니까.
    대통령이 할건 그러한 의견은 종합해서 잘 도출해내는 역할이고요.

    국민들이 되게 허황된걸 바라는식으로 써놓으셨는데 그런걸 바라는게 허황된게 아니라 당연한거예요.
    예전보다 나은 오늘.
    그거 하나 바라는데 지표인 경제성장률과 빚은 갈수록 마이너스를 기록하니 화가 나는거죠.

    한나라의 총수권자고 한나라를 대표하는 무려 인구 오천만의 대표자예요.
    그러한 능력을 전부 갖추라는게 아닙니다.
    그러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하는게' 대통령 역할이고 그걸 바라는건 당연한겁니다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7.04.28 15:28
    No. 2

    우리나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없었던 역사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덕목이 너무 많죠. 유교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만;

    능력, 인성, 친화력 ... 뭐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죠.
    비현실적이랄까

    그리고 사업을 하는건 돈벌려고 하는거지 일자리 구제로 하는게 아니죠.
    일부러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강요한다?
    경쟁력이 없죠. 공산주의 꼬라지 될게 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면 신분야 개척외엔 없다고 봅니다.
    반도체 하나로 지금 삼성이 먹고살듯이요.

    그게 아니면 맨날 비정규직 쪼개기 하겠죠;;
    인턴 무한 늘리기나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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