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선을 확인해보려다가 합선을 냈습니다.
눈 앞에서 청백색 불꽃이 튀더군요. 불꽃이 순간 튀고 사라졌다는 사실은 인식할 수 있었는데 불꽃이 사라진 뒤에도 잠시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사람도, 사물도 전혀 다치거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체험은 하지 않는 것이 좋기는 한데, 겪어보니 ‘전기 조심’이라는 말이 참 와닿더군요.
덧. 주위 어른 말씀이 ‘전기에 쎈 놈이 어디 있어. 안전한 정도 안에서 만질 줄 알고, 그 안에서만 만지는거지.’라시더군요. 그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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