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구성성분을 보면 재밌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양꿀의 경우 천연꿀과 성분비가 고작 1~2% 정도 차이니는데, 이게 맛과 풍미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그래서 꿀을 두종류로 사놓고, 천연꿀과 사양꿀을 적절히 필요에 따라 쓰고 있죠.
잡곡류도 마찬가집니다.
홈쇼핑에선 슈퍼푸드 유행이 하도 빨라서 이게 좋다고 해놓고 다음엔 또 저게 좋다고 하지만 실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죠.
그럼 잡곡밥을 해 먹을 때의 요령이 무엇이냐.
바로 컬러푸드와 요령이 동일합니다.
채소에만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잡곡도 마찬가지로,
색에 따라 영양성분이 갈라지고,
많은 종류도 필요하지 않으며 2~3개 종류만 색상을 달리해서 섞으면 충분합니다.
즉, 색깔이 다른 잡곡 2~3가지에 검은콩 또는 흰강남콩이나 코끼리콩 중에서 한두가지만 섞어서 합이 5~6가지면 충분합니다.
잡곡을 알아보려 할 때 18개 혼합곡 이런거 있죠? 굳이 종류가 많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비율도 보아야겠죠?
집에서 제가 흰쌀의 비중을 아무리 줄이자고 주장을 해도,
이게 잘 반영이 되질 않습니다.
몇년에 걸친 주장 끝에 약 2/3가 흰쌀이고 나머지가 잡곡 및 콩입니다.
(한 때 더 잡곡비중을 늘렸지만...다시 돌아오는 비중입니다.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혼자 먹고 사는게 아니니.
잡곡밥에서 콩이야 말로 영양성분의 밸런스를 맞추는 핵심입니다.
고만고만한 잡곡들은 성분차가 00에 비해 300% 라는 식으로 광고해봐야 쥐톨만한 성분에 비해 300%라는 이야기죠.
아예 콩 종류를 비중 있게 섞어야 체급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귀리나 흑미 정도에 서리태와 같이 아주 기본적인것들이면 충분합니다.
어렵게 생각지 마시고, 이 정도로만으로 시작해도 좋으리라 보여지니다.
흰쌀과 현미에 엄청난 성분차.... 별로 없고 대부분 탄수화물이죠.
색깔, 콩
요렇게만 기억하시고 잡곡밥으로 영양을 챙기시면 좋을것 같네요.
입맛도 입맛이지만 국내 쌀 소비가 줄었다고 뉴스가 자주 나오길래 하는 말입니다.
제 생각은 식량안보가 중요하긴 하니 농가 보호를 하긴 해야 하지만, 쌀에 대한 관점은 좀 바뀔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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