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정?
유료소설 쓰는데 벌이가 시원치 않다거나
일반 소설인데 덧글도 별로 없고 추천수도 적고 선작도 적고
조회수는 특정 화 부터 뭉텅뭉텅 줄어들기 시작하면
정말 의욕이 넘치던 사람도 쭉 빠질듯.
왜 한화팬들도 봄에는 신나잖아요.. 여름부터 죽쑤니까 문제지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솔직히 인정?
유료소설 쓰는데 벌이가 시원치 않다거나
일반 소설인데 덧글도 별로 없고 추천수도 적고 선작도 적고
조회수는 특정 화 부터 뭉텅뭉텅 줄어들기 시작하면
정말 의욕이 넘치던 사람도 쭉 빠질듯.
왜 한화팬들도 봄에는 신나잖아요.. 여름부터 죽쑤니까 문제지
일을 뼈빠지게 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무도 몰라주거나 심지어는 '그거 왜 그렇게 했어?' 라고 타박한다면 힘이 빠지는게 정상이죠.
글도 그럴까요? 아니요. 글은 많이 다릅니다..
일은 '최선을 다했다.' 의 구분선이 명확해요. 여기까지가 최선이야 확신할 수 있죠. 그런데 글은 그게 없어요. 스스로도 확신못합니다. '진짜 이게 최선일까?' 라고 말이죠.
그래서 일은 타인이 알아주지 않으면 힘이 빠져도 스스로의 자부심으로라도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글은 스스로도 비난합니다. '내 주제가 그렇지 뭐!' 그래서 더 슬프고, 힘들고, 지쳐서 나가리가 되는 작가가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습니다.
타인이 아닌 스스로가 자기자신을 비하할 수 있는 직업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똘끼많은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바닥이기도 한게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인정? ㅇㅈ? ㅇㅇㅈ? 이런 단어는 안좋음. 안쓰는게 좋아요. 본질을 봐야하는게 사람이지만 언어 토시하나하나에 사람의 그릇을 평가하는게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남이 나를 몰라봐준다 하지말고, 자기 스스로 먼저 남에게 트집잡일일은 안만드는게 좋아요.
전 오히려 사람 없으면 좀 맘에 들기도함. 대중의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보다 현저히 낮다. 그리고 세상은 60억의 사람이 살지만 한 줌도 안되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대다수는 쓰레기인데. 대다수한테 인기있다는 것 자체가 쓰레기작품을 쓰고 있단 뜻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몇명 안되는 게 더 기분좋기도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프리미엄이라고 할까요? 개나소나 볼 수 있는 작품따위는 쓰지 않겠다는게 제 주의거든요. 자고로 긍지높은 요리사라면. 손님을 차별할 줄 알아야죠.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한 거면 안되겠지만요. 글쓰면서 [아....정말 귀찮다. 귀찮아. 이 멍청한 독자들이 써달라고 하니. 하이구야..] 이런 츤데레적 마인드로 글쓰는건 너무 인간적으로 유치하고 너무 일본 저차원 라이트노벨 중학교 1학년들의 이상향도 아니고말이죠. 빙과의 호타루라던가 역내청의 하치만 같은 남자주인공을 꿈꾸는건 너무 문방구 불량식품 인생이죠. 물론 맛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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