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곡하고 글을 편곡한다.

작곡을 잘하면 잘 쓴 글이라는 평을 얻지만

편곡을 잘 못하면 흥행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최근에 몇몇 작품을 보면서

왜 이 정도의 글이 조회수가 이렇게 낮을까 싶은 경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요즘 트랜드가 극단적으로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 1회부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부분이 예전에도 필요했지만 요즘은 아예 이부분에서 느릿하다 싶으면 바로 읽다 말고, 추천도 하지 않고 뭐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 흡입력이 제가 소설을 읽기 시작한 이래 가장 중요해진 시기라고나 할까요. 계속 올라가다가 정점을 찍고 있는 느낌.

- 편곡의 중요성. 소설에선 편집.

시선도 옮겨다니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부분의 배치를 달리 하고, 문장의 길이와 강약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출 줄 알아야 하는데, 흥행작들은 이게 의돼서인지 아닌진 몰라도 이게 다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흥행작이라고 다 좋은 작품은 아니라고 했지만, 적어도 편집은 독자에 맞춰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설을 작곡에 빗대 봤습니다.

[에스투팍]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히 공감이 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