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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연심

작성자
Lv.22 pascal
작성
17.01.30 18:35
조회
1,409

현대사회가 되가면서 사람은 개인화되어가고있다. 사람들은 부자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취급하고, 그 돈에 관해서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는 것은 노력하지 않은 자의 행동이라고 말한다.


표퓰리즘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대다수에게 틀린 생각이다. 왜냐면 실제로 대다수는 그러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받는 대상이 자기인 경우에 한해서만 그것을 옳다고 말할 뿐이지. 막상 조금 더 자기는 제외되는 아래로 내려가면 포퓰리즘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세월호 학생들이 대학을 어떻게 쉽게 간다고 하자 그들은 바로 비난으로 일축했다.

[객관적으로 봐라],[논리적으로 따지자], [팩트로 따지자] 

이런 소리는 하지 않는게 맞다. 같은 맥락이다.

사람들이 법을 따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법을 따르는 것을 원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막상 조두순 사건이라던가 유영철 사건을 보면 사람들은 그들을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다. 법적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그들은 법을 올리기를 바란다. 결국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도의 법을 생각할 뿐이다.

그런데. 이번엔 어떠한가? 정부에서 단속을 통해서 범칙금을 3배 더 걷었다고 하니 비난일축이다. 결국 사람들의 법이라는건 대다수가 어느정도 동의할만한 하나의 것 밖에 안된다.

하지만......이것도 역시 자신이 소수의 범위에 들어가면 거절된다.

결국 자기가 도둑질 당하는 것에 한해서는. 도둑질 한 놈은 돌로 쳐죽여야되는것이다.

그들에게 법이라는건 고작 개인에게의 그런 의미이다.

슈퍼맨을 보다보면 슈퍼맨의 여자친구가 이렇게 말한다.

정의라는건 복수심같은게 아니라고.

그렇다 정의라는건 개인의 마음상태. 개인의 이기심에 따른 것이 아니다. 옳은 건 옳고, 그른건 그르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이 그 법의 올바름을 따짐에 있어서. 그 따지는 마음이 어디에 기초하냐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포퓰리즘이란 것에 대해서 말이다. 흙수저와 금수저에 대해서 말이다. 

금수저는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면 사회가 자신을 지켜주고. 사회의 인프라로 자신이 누리기 때문이다. 금수저의 사업성공배경도 사회의 도움이 한 몫 한 것이다. 결국 통화라는것도. 재산이라는것도. 사회구조라는것도. 마찬가지다. 금수저에겐 사회의 법이 있는 것이 유리하고.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흙수저는 어떠한가?

흙수저는 사회를 부수는 것이 유리하다. 사회를 따라봤자. 행복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여전히 자신은 불행할 뿐이다.

흙수저에게는 법을 지키지 않고. 도둑질을 하고. 걸리지 않아서 성공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방식이다.

금수저를 죽이고. 금수저의 재산을 뻇는 것도 유리한 방식이다. 걸리지 않으면 되는거다. 오히려 그런 삶이 흙수저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그대로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악을 택하는게 훨씬 유리하고. 가치있다.

그렇다면. 흙수저가 왜 그렇지 않을까? 

인간의 약함이 있고, 교육으로 생겨난 인간 자신의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의 가치관이 유리한 쪽에 있는 금수저가

사회의 가치관이 불리한 쪽에 있는 흙수저에게 

사회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는 것이 악하다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오만하고 이기적이고 편협한 생각이다.

자고로 신은 용감하지 않다.

용감은 약한 것에서 나온다. 신은 약하지 않다.

신은 용감할 일이 없다. 인간이 개미를 죽이는 것을 용감하다 하지 않는다.

금수저는 사회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흙수저가 사회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다.

금수저의 오만과 이기심이 흙수저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약함, 교육에 의한 인간의 양심의 한계를 넘어설 때.

흙수저는 유리한 방향.

죽이고 뺏는 것을 택할 것이다.

최소한 우리는 목숨은 모두 한 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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