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간단하게 술한잔하면서 웹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정담에 올라와있는 작가님의 부고 등을 보고
작가님들의 책임과 독자들의 자세에 대해 여러분들과 얘기해보고
싶어 올립니다.
저는 20년동안 책을 읽어왔지만 글쓰는 재능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서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대리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유료화 하시는 작가님들은 당연히 책임감이 있고 완결까지
써야 되는게 당연하고 독자님들은 내용에 대해 정당한 비평과
피드백을 주는게 당연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유료화 하신 작가님이라 해도 건강은 어쩔수없지 않나요...
유료화 하는 시점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한 작가님이었다해도
집필하시다가 건강이 나빠질수도 있고 교통사고나 재해를 겪어
집필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이 글쓰는 기계도 아니고... 조울증이 심해져서 계속 쓰려고
노력했지만 힘들다. 환청까지 들리는 상황이 되었다. 빨리 치료해서
호전되면 돌아와서 다시 연재하겠다 이런 공지에
작가의 자격이 없다. 이제 너의 글은 믿고 거르겠다. 이런 댓글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정신과 의사 친구한테 들어본것은 조울증 조현병 같은
마음의 병은 정말 무섭다는겁니다...
사람들은 신체의 겉으로 드러나는 병만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병이 더 무서울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가지고 어떤 분께서는 쇼같다 믿지 못하겠다 이런 댓글도
남기시고.... 그깟 100원 내면서 뭐라뭐라 한다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100원의 가치 대단하죠. 그게 모여서 만원이 되고 백만원이 되는건데...
그래도 정당한 비평과 피드백을 주는 독자님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작가님들께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유료화 하시고 완결까지 집필하시는
작가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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