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예능 프로그램은 아는형님 밖에는 안보는데
오늘 너무 심심해서 라디오스타를 다시보기하는데
황동주라는 배우분이 저와 같은 경험을 똑같이 하신게
신기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다른분도 저와같은 짜증나는
경험을 하신적이 있는지...
옛날 5년전에 사귀었던 여친이었는데 얼굴이 이쁘장해서
평소에도 인기 많던 애였는데요.
원래 폰같은거 오픈하고 서로 보고 그랬는데 갑자기
잠가놓고 화장실갈때도 들고가는겁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웠지만
믿었는데 언제 술먹는 자리에서도 폰을 들고 화장실을 가길래
따라갔는데 들을려고 들은건 아니었지만 통화소리가 들려서
좀 들어봤는데 남자인겁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남자랑 통화하더라
라고 물어봤는데 전에 사귄 남친인데 귀찮게 계속 연락온다 이러길래
그럼 3자대면 하자 내가 말해주겠다 했는데 그쪽 남자도 흔쾌히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만났는데 만나는 자리에선 제 여친쪽은 마음정리가 됬고
새로 만나는 사람도 있다 그만 연락해라 이러고 남자는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서
연락했다 미안하다 다신 안하겠다 그러길래 저도 알겠습니다 이젠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하고 끝냈는데. 2주인가 지나서 데이트가 있어서
약속장소로 가는데 그당시 저는 뚜벅이여서 버스타고 가는길이었는데
그 남자랑 같이 팔짱끼고 가는것을 봤습니다.
만나서 어디서 뭐하다 왔냐고 물어봤는데 집에서 있다가 왔지 이러길래
진짜 열받았는데 그땐 제가 그 여자애를 너무 좋아하고 있는상태여서
좋은말로 너 버스에서 만나러 오다가 봤다 그 남자랑 있다가 왔잖아
이랬더니 당황하면서 서로 정리할게 있어서 한번 만났다 이러는겁니다.
그럼 팔짱은 왜끼고 다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땐 너무 좋아했어서
찌질하게도 한번 넘어가자 라는 생각에 알았다고 이젠 만나지말라고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또 2주인가 지나서 대학 선배하고 상담할게 있어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다른 선배 한분이 너 여친 이쁘다며 보여달라 그래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갑자기 놀라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에이 됐어 막 이러시길래
뭐냐고 말해달라고 그랬더니 너 그여자랑 결혼할거냐 이러길래
저는 뭐 하고싶죠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자기 아는형이
소개팅 받아서 사귀기로 한 여자가 제 여친이라고 하는겁니다....
안좋은애니까 헤어지라고 그자리에서 바로 전화해서 따졌더니 막 아니라고
그런 미친사람이 있냐고 그러길래 선배 바꿔서 그 선배 아는형 이름대고
그 형 불러서 3자대면할까 이러니까 그때야 인정하더군요.....
3다리..... 진짜 최악의 여자였습니다....
이런애도 결혼할때는 순진한척 오빠뿐이야 오빠가 첫사랑이야
오빠 이전의 남자들은 남자들도 아니었어 이러면서 시집가겠죠...
한동안 여자 못만나다가 지금 새로 만나는애가 있는데
자꾸 이애도 안그럴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ㅠ
그러면 안되는데 미치겠습니다.... ㅠㅠ
두서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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