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 대해 늘 궁금했던게 있는데요.

1번.

 구파일방이 있다. 마교는 십만대산에 있다.

오대세가(또는 칠대세가)가 있다. 세외 5대세력이 있다.

천마군림보, 천마삼검, 천마신공, 독고구검, 자하신공, 빙백신장, 탄지신공, 타구봉법, 공청석유, 인면지주, 독각화망, 대환단...

이런건 무협의 전반적인 기반설정 인가요 아니면 어떤 유명한 무협지에 나왔던걸 차용하고 차용하면서 클리셰로 굳어진건가요?

.....

2번.

혹시 중국 지명이 적힌 지도와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 각 세력이 어디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지 표기된 지도 같은게 따로 있나요?

....

3번.

무협에 흔히 등장하는 요리로 소면, 만두, 죽엽청에 어향육사가 있는데요. 만약 시대배경을 송나라 중기로 잡았는데, 어향육사는 명나라때부터 기록이 있는 음식이다! (예를 든거에요. 어향육사가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한 음식인지는 모릅니다.)

이런경우는 설정붕괴로 보나요 아니면 대충 넘어가도 되는 걸로 여기는 분위기인가요?

[카힌]

천마군림보, 천마삼검, 천마신공, 독고구검, 자하신공, 빙백신장, 탄지신공, 타구봉법, 공청석유, 인면지주, 독각화망, 대환단... 그냥 다 써도 됩니다. 김용소설에서 유래된것도있고 또 김용도 그 이전 소설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천마군림보는 아마 국내 소설에서 시작 되었을 건데...탄지신공은 김용소설에서 나온게 맞을거고....암튼 무리는 없을 겁니다.

지명은 아마 자료실에 있을 거에요.

3번은 다들 틀리겠죠. 제 경우 엄격히 보는 편은 아닙니다

[글도둑]

무협 세계 자체가 어차피 판타지라서 뭐가 있든 간에 상관없어 보입니다.

[가연(假緣)]

1번 같은 경우 똑같은 소재도 있지만 아닌것도 많습니다. 굳이 그런것만 보신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고

3번같은 경우는 제가 관대한지... 그런거 신경을 안쓰는 편입니다.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二月]

1, 어떤 유명한 무협 작가 두세 분에서 비롯되고 여기저기서 가다듬어지면서 만들어진 클리셰입니다.
2, 마교 위치도 신강이나 십만대산으로 굳혀져 있으나 감숙성이나 다른 곳에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가는 무조건 사천, 소림사는 하남성 등 역사적으로 굳어져 있는 부분은 작가 임의로 바꾸기 힘든 영역입니다.
3, 역사는 알면 알수록 재미가 반감됩니다. 진실을 아는 소수 독자는 작가 욕하면서 또 보고, 모르는 대부분의 독자는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만,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부분이나 실수는 설정붕괴로 봅니다.

[산하련]

무협독자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이렇다라고 굳어진 그런 부분이 있지요. 일종에 그런 겁니다. 그 중 피할 수 없는 게 소림이나 무당, 화산의 위치. 이건 가상이 아니라 실제니까요. 나머지는 거의 고정되지 않았습니다. 현 국내 무협은 아마 와룡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김용이나 고룡의 영향이 그 다음인데 그나마... 구대문파(또는 칠대문파)는 거이 고정이고 사천당가, 개방 역시 거의 고정이죠. 오대세가는 최근 신무협 들어와서 명칭이 더 남발된 경향이 있고 마교 역시 신무협 들어와서 입니다. 마교 위치는 제멋대로.
무공은 소림 칠십이종절예와 무당의 일부 정도가 확립되어 있는 거고 나머지는 다 작가별로 지어낸 겁니다.
기타... 혈도 위치나 그런 것도 고정이죠. 지명 역시 고정입니다. 실제 있는 지명이니까요.

[[탈퇴계정]]

친절한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狂天流花]

9파1방, 5대 혹인 7대 세가의 무공은 거의 고정되어 있는듯합니다.
반야신공, 백보신권, 태극혜검, 매화검법, 사일검법, 강룡십팔장, 오호단문도법
만천화우, 제왕검형 등등의 각파,가문의 최고 무공은 예전 무협소설에는 무조건
나왔던것 같아요.

[고룡생]

정통 무협, 즉 중국 무협소설을 찾아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한국 무협은 모두 거기서 유래된 것이죠. 창조한 것도 있겠지만....

[용천마]

원래 중국역사에 있는걸 확대재생산 한거죠.

그게 무협소설 전반적 설정으로 굳어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