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읽는 건 독자로서 기쁨이며 역으로 이를 쓴 작가로서는 집필의 고통 농축이었을 겁니다.
글을 쓰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이죠.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습니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취향이 살인이다. 용납될 수 없지요. 그럼 살인에 준한다. 역시 용납될 수 없습니다.
혹시 글을 쓰는 작가에게 살인에 해당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자신이 쓰고 있는 작품에 대한 부정입니다.
인기가 없는 게 아닙니다. 작품에 대한 부정은 인식의 부정을 넘어서 학대에 가깝습니다.
비난과 비평의 차이를 모르는 독자들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이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글을 한 번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짧아도 상관없고 몇 줄짜리 시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주위 지인과 공유해 보세요.
그들이 하는 말은 비난이 없을 겁니다.
살짝 날카롭다 해도 비평에 가깝지 절대 비난이 아닐겁니다.
비평과 비난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책을 써주는 이가 바로 작갑니다.
비난이 아닌 비평 그리고 따뜻하며 용기 어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AI가 소설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비난은 철의 멘탈을 지닌 AI에게 하시고
훈훈한 온기가 흐르는 사람이 쓴 글은 쬔 온기 만큼이라도 값을 해주세요.
1:1 문의 내용은 이겁니다.
작가도 아프리카TV BJ처럼 불량독자에게 철퇴를 내려 영구감상 박탈이 가능한 지를 물었습니다. 일종의 블랙리스트죠.
독자만 선호작을 찍을 게 아니라 작가도 선호 독자를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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