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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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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절을 올바로 쓰기.

작성자
Lv.4 남성학
작성
16.12.13 00:57
조회
1,759

인용

인용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글 속에 끌어서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인용은 크게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으로 나뉘죠. 직접 인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ㄱ.소크라테스는 “네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다.
1. 큰따옴표[“]: 실제로 발화된 말
2. 작은따옴표[‘]: 생각이나 글귀

자, 규칙은 매우 쉽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라고와 이라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것들은 조사로 앞말과 붙이어서 씁니다. 
ㄱ. 엄마는 항상 “언제 철이 들래.”라고 잔소리를 하신다.
ㄴ. ‘한국어 문법’이라고 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또 ‘하다’를 써서 직접 인용을 할 수 있습니다. 
ㄱ. 엄마는 항상 “언제 철이 들래.” 하고 잔소리를 하신다. 
ㄴ. 강아지가 “멍멍” 하고 짖는다.

‘라고/이라고’와 ’하다‘의 차이점.
1.‘라고/이라고’는 발화와 생각, 글귀 등의 직접 인용이 가능하지만 ‘하다’는 발화만 가능합니다. 
ㄱ. 나는 ‘수업이 이제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수업이 이제 끝났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다.
ㄴ. 나는 ‘중용’이라고 하는 말을 좋아한다.
     *나는 ‘중용’ 하는 말을 좋아한다.

2. ‘라고/이라고’는 의성어를 직접 인용할 수 없습니다. 
ㄱ. 아이가 “쌕쌕” 하고 숨을 쉬며 잠잔다.
     *아이가 “쌕쌕”이라고 숨을 쉬며 잠잔다.

3. ‘라고/이라고’는 조사이기 때문에 붙이어서 쓰고 ‘하다’는 동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씁니다.

이제 헛갈리는 문제.

1.금모후 자신의 생각으로는 호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도 지금의 사야공에게는 ‘너는 고작 하인일 뿐이야!’라고 족쇄를 채우는 짓이었다. 

- 천강기협전 발췌.

배운 대로 다른 이의 발화이니 큰따옴표를 써야 바릅니다. 저것은 비문입니다.

2.누보선은 그것들을 받아들며 억눌리었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배어 있었다.

 - 천강기협전 발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마음 속 생각이지만, 저것은 대사가 아니라 인용절이고, 또 직접 인용이기 때문에 큰따옴표를 써야 바릅니다. 



그리고 출판계의 악습인데 인용절 문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 , 라고’로 많이 썼는데 어문 규범적으로 허용되지 아니한 독단입니다. 

간접 인용절은 복잡해서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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