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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4 문장술사
작성
16.12.20 18:00
조회
1,246

좋은 글을 읽는 건 독자로서 기쁨이며 역으로 이를 쓴 작가로서는 집필의 고통 농축이었을 겁니다.

글을 쓰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이죠.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습니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취향이 살인이다. 용납될 수 없지요. 그럼 살인에 준한다. 역시 용납될 수 없습니다.


혹시 글을 쓰는 작가에게 살인에 해당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자신이 쓰고 있는 작품에 대한 부정입니다.


인기가 없는 게 아닙니다. 작품에 대한 부정은 인식의 부정을 넘어서 학대에 가깝습니다.

비난과 비평의 차이를 모르는 독자들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이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글을 한 번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짧아도 상관없고 몇 줄짜리 시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주위 지인과 공유해 보세요.

그들이 하는 말은 비난이 없을 겁니다.

살짝 날카롭다 해도 비평에 가깝지 절대 비난이 아닐겁니다.


비평과 비난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책을 써주는 이가 바로 작갑니다.


비난이 아닌 비평 그리고 따뜻하며 용기 어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AI가 소설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비난은 철의 멘탈을 지닌 AI에게 하시고

훈훈한 온기가 흐르는 사람이 쓴 글은 쬔 온기 만큼이라도 값을 해주세요.


1:1 문의 내용은 이겁니다.

작가도 아프리카TV BJ처럼 불량독자에게 철퇴를 내려 영구감상 박탈이 가능한 지를 물었습니다. 일종의 블랙리스트죠.

독자만 선호작을 찍을 게 아니라 작가도 선호 독자를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12.20 18:06
    No. 1

    어딜 가든 진상들은 꼭 있죠. 운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뭔가 하지 않을 거라면, 이 방법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다만 이 방법은 작가의 갑질을 더욱 부추기긴 하겠죠. 기분 나쁘면 아무나 고소하는 현실처럼, 작가들도 정당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 독자를 처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적어도 BJ나부랭이들처럼 행동하는 작가는 안 나오길 빌어야겠네요.

    찬성: 2 | 반대: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20 18:07
    No. 2

    해당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20 18:10
    No. 3

    이건 서재 접근 차단 아닌가요? 방명록을 남길 수 없도록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4 문장술사
    작성일
    16.12.20 18:15
    No. 4

    확인했습니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거의 있다고 보여집니다.
    써보지 않아서 확답은 0.1프로 여지를 두겠습니다. 적극 홍보해서 이용해줬으면 하고
    근데 100은 너무 적지 않습니까.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Lv.46 삶은날계란
    작성일
    16.12.20 19:04
    No. 5

    공감은 하지만, 굳이 싸움판으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네요. 작가 입장에서는 당장 독자들에게 고소미를 먹일 수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봤을땐 후폭풍을 맞을게 뻔하구요. 안 그래도 트래픽 감소에 예민한 문피아 입장에서는 굳이 일을 키워서 독자들을 떠나보낼리도 만무하네요. 작가들이 비난을 감수하면서 침묵하는 이유는 뻔하지 않나요. 그게 작가손에 철퇴를 쥐어준다해서 해결될리는 전혀 없어보여요. 차라리 타 플랫폼처럼 커뮤니티 게시판을 모조리 없애버리는게 낫겠네요. 댓글란도 없애버리고, 결제방식도 바꾸고요. 망하기 딱 좋네요.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4 가연(假緣)
    작성일
    16.12.20 19:12
    No. 6

    작가들이 비난을 감수하면서 침묵하는 이유는 뻔하지 않나요.

    말씀하시는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5 만족함
    작성일
    16.12.20 19:10
    No. 7

    현실성 자체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예로드신 인터넷 방송과는 다른것이 인터넷 방송은 실시간 소통이란 점이죠. 이건 인터넷 방송과 비교할게 아니라 유튜브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비교해야 합니다. 댓글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죠. 유저를 벤한다고 해도 아이디를 다르게 하거나 다른데서 접속하면 되기에 아주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습니다. 실시간 채팅이라면 그걸로 충분하겠으나 고정되어 계속 게시되는 형태에는 거의 효과가 전무라고 봐야됩니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14 문장술사
    작성일
    16.12.23 11:06
    No. 8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너무 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생명줄에 칼을 댔다면 독자 역시 감수해야하지 않나요?
    안 보면 안 보는 거지 밑에 어쩌고 사족을 달며 그게 비판이 아닌 비난이라면 그걸 놔두라는 건가요?
    항상 자본의 논리에 좌우되는 말씀만 하는 부류를 보아왔지만 결국 현실성이라는 벽에 막히는 가장 편한 답만을 찾는군요.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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